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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01월 05 일
  • 만들어 놓고 ‘제자리걸음’

    모바일 어플 운영 여행업계 현황은?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5-07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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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5~6년 불구, 다운로드 수치는 ‘바닥’

‘이용고객 분석’ 전제 서비스 업데이트 시급

 

 

명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은 가장 효율적인 판매 채널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 여행사 및 항공사의 애플리케이션 운용 및 활용 능력은 타 산업에 비해 한참 뒤쳐져 있다.

 

 

여행사와 항공사, 호텔 등 국내 여행관련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론칭한 것은 2014, 2015년부터다. 5-6년이 지난 지금 대형 패키지 여행사의 어플 누적 다운로드 수는 평균 50만 건을 넘지 못한다.

 

 

2012년 8월 여행사 중 가장 먼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론칭한 하나투어APP(4월말 현재 530만)과 2013년 11월 론칭한 인터파크투어 통합 앱(570만)만이 누적다운로드 수 500만을 넘어섰으며 2014년 서비스를 론칭한 대한항공의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가 470만 건에 이른다.

 

 

이마저도 2018년 3000만 명에 육박했던 내국인의 해외여행 경험자 수와 우리나라 1인당 월평균 사용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45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또 다운로드와 활용도 간의 높지 않은 연관성을 생각할 때 절대 큰 수가 아니다.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실제 고객 모객과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별개인 것처럼 보인다.

 

 

주요 패키지사의 전체 상품 판매 대비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판매율 평균 4%이며 최대 7%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B2C 판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매출이 10%를 넘어서기도 한다. 주요 이용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의 주사용 연령층과 같은 20대라는 점과 2016년 말부터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기능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 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OTA와 비교하면 한참 낮은 점유율이다.

 

 

호텔과 항공 상품을 서비스 하는 한 글로벌 OTA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률은 전체의 50%에 달한다. 해당 업체의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발생하는 전체 예약 중 모바일 예약의 비율은 아시아 외 지역의 두 배에 달한다”면서 “그중에서도 한국은 모바일 서비스 활용도가 특히 높다”고 설명했다.

 

 

산업의 구조와 서비스의 특성상 여행사는 시즌별 프로모션과 돌발 특가 상품, 회원 및 모바일 한정 특가 등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 해 왔으며 항공사는 항공권 조회 및 예매, 수속과 기타 부가 서비스 신청 기능을 담았다. 문제는 이렇다 할 자사만의 서비스가 녹아있지 않다는 점이다. 애플리케이션은 검색만을 통해서 가볍게 다운받고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다운받고 사용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돼있는 현대인은 하루에도 몇 개의 어플을 다운받고, 시도하고, 삭제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첫 인상에서 강렬함을 남겨야 할 필요성이 있다.

 

 

국내 한 편의점은 편의점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가 20대라는 점과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가 같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브랜드어플을 출시했다.

 

 

경쟁 편의점들이 가진 어플의 기본적인 기능에 고객의 생활패턴과 자사의 서비스를 접목한 쌈박한 서비스를 추가했다. 편의점에서 흔하게 하는 프로모션이 1+1, 2+1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외부에서 보내는 20대들은 2+1 제품을 사서 들고 다닐 여유가 없다. 그 점에 착안한 것이 바로 새로운 기능으로 3개의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하여 어플 냉장고 속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에 같은 제품을 가져갈 때 냉장고 어플을 보여주면 되는 방식이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덕분에 해당 어플은 순식간에 당당히 업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줬다. 고객은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비로소 관심을 기울이는 아량을 베푼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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