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달 전 동남아와 일본 노선의 뜨거운 인기가 지속돼왔지만 최근 국내의 날씨가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찾아오면서 중화권과 일본으로의 수요가 확실히 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 주의 인기노선’으로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를 선정했으며, 해당 노선의 모객 예약률은 88%를 기록했다.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은 중화권 노선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스타항공의 인천~홍콩 노선은 93%를, 에어부산의 김해~장가계 노선은 92%의 예약률을 확보했다.
주식 동향
오너리스크 해소로 무섭게 치고 올라가던 항공주의 상승 곡선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출 중단’ 에 따른 유가상승의 벽에 부딪히며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장마감 기준 대한항공과 진에어는 전일 대비 각각 0.43%, 0.83% 오른 3만4800원, 2만4400원에 장이 마감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16일 9450원에서 일주일새 29.4% 하락한 6670원에 마감됐다.
국적 LCC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제주항공은 전일 대비 50원 하락한 3만9050원에, 티웨이항공은 120원 내린 7480원에, 에어부산은 20원 오른 7200원을 찍으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