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숙소 예약률도 전년대비 50% 증가
에어비앤비의 친환경 숙소를 예약하는 사람들이 지난해 대비 절반 가량 증가했다.
에어비앤비가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지난 1년 동안 이용한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트리하우스’(숲 속의 나무 위 집), ‘유르트’(유목민들이 쓰는 둥근 천막), ‘텐트’, ‘산장’, ‘통나무집’, ‘땅 속의 집’ 등으로 분류된 ‘친환경 숙소’를 이용한 사람이 450만 명(지난 4월5일 기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4월1일과 지난해 4월1일의 예약률을 비교하면 50%가 증가했다.
에어비앤비에서 친환경 숙소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여행지는 모두 자연에서 아주 가깝고 대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작은 마을이다.
발리의 아궁산에 있는 친환경 대나무 안식처에서부터 태국의 티크나무 숲에 있는 트리하우스, 선적 컨테이너를 재활용한 호주의 친환경 호화 숙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숙소를 보유하고 있어 게스트에게 지구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숙소 비율이 가장 높은 여행지는 다음과 같다. △멕시코 할리스코 마자미틀라 △노르웨이 리우칸 △덴마크 뉘쾨빙 △캐나다 온타리오 주 사우스리버 △모로코 모하미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툴라마하시 이외에도 에어비앤비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숙소가 등록돼 있다. 일례로 브라질 플로리아노폴리스 지역의 호스트인 리앤과 마르셀로는 사용하지 않던 공간을 활용해 재활용 자재로 직접 지은 다섯 개의 숙소를 내놨다.
건물 전체에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 난방을 설치했다. 또한 빗물을 모으는 방법, 야외 샤워실에서 나오는 물을 재활용해서 정원에 물을 주는 방법을 게스트에게 가르쳐주기도 한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과 관련한 에어비앤비 트립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현지 전문가와 활동가가 진행하는 에어비앤비 트립을 통해 게스트는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지구에 대한 연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트립 중 일부는 에어비앤비의 사회 공헌 트립인 ‘착한 트립’으로 등록돼 있다.
에어비앤비는 비영리 단체와 협력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립의 경우, 그 수익금이 모두 비영리 단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어비앤비는 여행지에서 지역사회 청소 활동을 조직하고 지속 가능한 여행법을 알리는 친환경 여행자들의 네트워크인 ‘마이그린트립’과 제휴하고 있으며 이를 장려하기 위한 500만 유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은지 에어비앤비 컨트리매니저는 “많은 여행지가 매스 투어리즘(mass tourism, 대중 관광)과 넘치는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커뮤니티에 기반한 에어비앤비의 모델은 친환경적인 숙소와 트립을 통해 게스트에게 현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친환경 숙소,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착한 트립, 진정한 현지 경험을 선사하는 지속 가능한 여행 등을 통해 2019년에도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료에서 언급한 모든 숙소와 트립은 단순한 예시로서 영감을 주려는 목적으로만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