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Destination> GTN이 간다
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몸과 마음, 모두 즐거운’ 사이판 축제 & 음식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4-25 | 업데이트됨 : 1분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사이판에 지난해 10월 태풍 ‘위투’가 강타하면서 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버리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사이판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피해 복구가 완료되면서 다시금 국내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현장은 축제의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국내에는 벚꽃 축제가 한창일 때, 사이판에는 플레임트리(불꽃나무) 아트 페스티벌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현지의 축제와 맛을 즐기며 사이판 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봤다. ‘하파데이!(Hafa Adai, 반가워요)’, 당신을 사이판으로 초대합니다.

 

<글·사진 =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취재협조 = 마리아나 관광청>

 

 에디터 사진

 

 

플레임트리 아트 페스티벌

‘불꽃나무’ 찾아보세요

 

에디터 사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고, 무엇을 보고, 얼마나 즐길지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으면서 축제에 참가하기도 전 마음이 들떴다.

 

 

플레임트리 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해 느껴본 결과,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축제였다. 플레임 트리는 일명 ‘불꽃나무’를 가르키는 말로 꽃이 필 무렵의 아름다운 사이판 풍경을 담아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불꽃이 타오르는 모습을 닮기도 했다.

 

 

이 축제는 미크로네시아에서 가장 큰 아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올해는 4월11일~14일까지 사이판 시빅 센터 앞 해변 광장에서 4일간 열렸다. 아울러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했다.

 

 

아트 페스티벌인 만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크로네시아, 북 마리아나의 차모로족, 캐롤리니언 등 여러 섬 출신의 예술가, 비영리 단체가 각종 전시물과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다.

 

 

몇 가지 소개하자면, 특징을 과장해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캐리커처, 어린 자녀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 아기자기한 도자기 공예품, 손수 깎아 만든 목조선 등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서는 탄생할 수 없는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즈음 바다위에 펼쳐진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사이판이 선사하는 따뜻한 힐링을 만끽해보자.

 

 

또한, 축제에 음식이 빠질쏘냐. 부스마다 피어오르는 BBQ의 짙은 연기와 향은 참가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BBQ와 꼬치요리는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돼지등갈비 폭립, 닭 꼬치, 돼지 목살 꼬치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 태풍 피해로부터의 복구를 기념하는 한중일 연합 콘서트가 13일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돼 더욱 즐거운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슈퍼스타 K 우승자 허각과 울랄라세션이, 일본에서는 미국 NBC의 콘테스트 쇼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우승자 켄이치 에비나가, 중국에서는 가수 왕이신이 참여했다.

 

 

 

사이판 로컬 맛집

‘현지 식재료’ 다양한 웰빙요리

 

에디터 사진

 

 

사이판으로 떠나기 전 현지에 맛집이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맛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게 음식이다.

 

사이판의 현지 음식은 팸투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

 

△더 쉑(the Shack)

더 쉑은 알록달록한 간판이 눈에 띈다. 컨테이너 건물을 개조해 오픈한 곳으로, 판잣집이라는 뜻의 식당이다. 이곳은 건강한 식재료를 이용해 홈메이드 웰빙 요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메뉴가 바뀌는 플레이트 오브 더 데이(Plate of the day) 메뉴가 가장 유명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카노아 디너쇼(Kanoa Dinner Show)

사이판을 들린다면 꼭 보고 와야 할 것 중 하나가 선셋이다. 사이판 카노아 리조트는 미식과 선셋 둘 다 갖춘 완벽한 장소다.

디너쇼에는 무제한 샐러드바와 랍스터, 스테이크가 제공되며 공연시작 시간인 6시30분에 맞춰 음식이 나온다. 수수페 비치의 아름다운 선셋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원주민들의 전통 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디너쇼의 가격은 49불로 성인 1인 기준 5만원대로 즐길 수 있다.

 

 

△래더 비치 레스토랑(Ladder Beach)

2019년에 개업한 사이판의 중국식 레스토랑이다. 사천 지방풍의 요리를 주력 메뉴로 삼고 있으며, 중·석식 모두 다양한 음식을 뷔페로 즐길 수 있다. 총 150명까지 착석이 가능한 넓은 공간으로 단체 패키지 행사 진행에 유용한 식당으로 보인다. 또한, 레스토랑 주변으로는 탁 트인 바다와 독특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와 사진을 촬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레스토랑 외에도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카페도 여럿 있다. 각종 과일이 들어간 디저트 아사이볼을 서비스로 주던 더 에어스트림 카페(the Airstream cafe)의 청년 사장님과 영업을 그만두기 전까지 사용가능하다며 쿠폰에 도장을 찍어주던 카페670(cafe670) 직원분의 인심 좋은 모습은 현지 취재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