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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종합] ‘몰타 방문’ 한국관광객 무려 80%나 늘었어요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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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싱고 엔도 Shingo Endo 몰타관광청 한·일 사무소 대표

 에디터 사진

 

 

‘리조트·세계유산·신비로움’

몰타의 독특한 여행키워드

‘홍보 강화·상품 다양화’ 방침

 

아직은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나라 몰타. 몰타관광청에 의하면 지난해는 지난 2017년 대비 80%가 늘었다. 직항이 없는데도 80% 성장률을 이끌어 낸 것은 가히 대단하다. 몰타가 이러한 뜨거운 인기를 얻게 됐는지 싱고 엔도(Shingo Endo) 몰타관광청 한·일 사무소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80% 성장배경은 무엇인가.

2017년 몰타를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2514명, 유학생은 1031명이다. 지난해 한국관광객 4518명이 몰타를 방문해 거의 2배가 넘는 수치를 보여 이와 같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몰타관광청에서도 이와 같은 성장률을 예상하지 못해 많이 놀랐다.

 

흥미로운 것은 한국시장 예산이 없던 2007년도에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진 못했지만 그 전에 진행했던 홍보 덕인지 2008년도에 한국관광객이 증가세를 띄었다. 한국시장 대상,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다. EBS의 ‘세계테마여행’, ‘걸어서 세계속으로’와 같은 방송을 진행했고 최근에는 한국 아이돌인 BTS가 몰타에서 브이로그를 찍어 점차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 여행상품 현황은 어떠한가.

몰타관련 방송이 많아지면서 여행사에서도 관심을 갖고 상품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몰타가 한국시장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몰타 단독상품은 많지 않다. 연합상품으로 시칠리아, 튀니지, 이탈리아와 묶어 판매되고 있으며 한진관광이 진행했던 이탈리아 전세기 상품에서는 몰타를 옵션으로 넣기도 했다.

한국 여행사들에게는 리조트, 세계유산, 역사적, 미스테리한 분위기 등 몰타의 여러 매력들을 앞세워 ‘여행상품 다양화’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의 몰타 신규취항 소식도 있다.

오는 6월4일부터 카타르항공이 몰타~도하로 취항한다. 카타르항공은 전 세계를 기반으로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로 이번 신규취항을 통해 몰타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하 또한 사람들에게는 신비로운 매력의 관광지로 알려져 있어 몰타 상품을 결합해 ‘신비로움’이 테마가 되는 관광상품까지 개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몰타에서 도하까지는 총 6시간이 소요되며 에미레이트항공, 터키항공 등을 이용해 몰타로 가는 다양한 하늘길이 넓어져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시장에 대한 뚜렷한 목표는 무엇인가.

대중들이 몰타를 이탈리아의 속국, 옵션으로만 가는 곳이 아닌 ‘가고 싶은 곳’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몰타 당국 자체에서도 시설 개보수를 통해 관광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안전’ 또한 관광객들에게 깊게 각인이 돼 누가와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광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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