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주 지면을 통해 홈쇼핑 여행상품 판매 동향을 분석하는 코너를 게재한다. 매월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방영된 여행상품과 콜 수를 집계하고 콜 수가 가장 높은 상품을 파악해 월별 인기 여행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홈쇼핑 시장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여행사와 항공사의 홈쇼핑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전체 콜 수 37만 콜 가운데
참좋은여행, KRT로 콜 집중
베트남은 3월에도 대세 입증
나트랑 ? 푸꾸옥, 약 1만 콜
3월 홈쇼핑 시장의 강자는 역시나 베트남이었다.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베트남 나트랑 5일, 푸꾸옥 4일 상품은 나란히 9750콜을 받으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베트남 여행지는 하노이, 호찌민으로 각축됐었으나 2~3년 사이에 다낭이 급부상하고 올해 나트랑, 푸꾸옥으로의 항공 공급이 늘어나면서 베트남 여행의 선택지가 많아진 것이 베트남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규 취항이 늘면서 나트랑과 푸꾸옥은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월 홈쇼핑을 통해 방영된 동남아 상품 32건 중 21건이 베트남 상품으로 동남아 상품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3월 홈쇼핑 여행상품의 전체 콜 수는 37만 콜이 집계됐다. 최고 콜 수를 기록한 상품은 9750콜을 받은 참좋은여행의 ‘나트랑 5일’, ‘푸꾸옥 4일’ 상품이었고 KRT의 ‘대마도 2일’ 상품이 7782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참좋은여행의 ‘북해도 4일’, ‘다낭 5일’ 상품이 7000콜 이상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고 콜 수 TOP 5 상품 판매 여행사는 참좋은여행과 KRT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 여행사의 상품의 최고 콜 수가 5000콜에도 미치지 못한 것과 대비됐다.
3월 홈쇼핑 시장을 분석한 결과 최고 콜 수 TOP 5 상품 외에는 모두 3000콜 이하로 콜 수 차이가 저조했다. 지난 3월 홈쇼핑을 통해 방영된 여행상품 131건의 평균 콜 수는 3000콜에 미치지 못했다.
최저 콜 수는 레드캡투어의 ‘발칸 일주 9국 11일’ 상품으로 500콜에 그쳤다. 저조한 콜 수를 기록한 데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가격과 방영시간이 토요일 새벽이었던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행사 연합상품을 포함해 총 23개 업체가 14개의 홈쇼핑사를 통해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으며 총 131건 중 유럽 상품이 60건, 일본이 39건, 동남아가 32건이 방영됐다. 여행사별로는 참좋은여행이 16회로 방영횟수가 가장 많았고 롯데관광이 14회, KRT가 13회, 노랑풍선이 11회, 인터파크투어가 10회로 뒤를 이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