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사항 제일 많은 세대는 ‘2030’

 

업계 상황이 썩 좋지 않은 만큼 여기저기서 구조조정, 권고사직, 폐업 등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종사자들의 심정을 알아보고자 1168명을 대상으로 ‘재직 회사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대해 분석해 봤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업계 종사자 10명 중 5.5명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10년 이상 경력자들에게서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설문 참여자들은 “현재 재직중인 회사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에 54%의 참여자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46%는 재직 회사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한 반응을 보였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매우 만족

 

매우 만족 11.9%, 그중 남성비율 절반 넘어

 

설문조사 참가자 총 1168명 중 직장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대답한 이들은 140명(11.9%)이다. 특히 남성비율이 68.5%로, 응답자 140명 중 96명이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의 종사자가 높은 만족도(40명)를 보였으며, 응답자가 가장 적은 연령대는 20대(16명)로 확인됐다. ‘매우 만족’을 선택한 응답자의 연령대가 대부분 40세 이상으로 확인되면서 10년 또는 20년 이상의 경력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년 이상의 경력자가 가장 많이 응답(80명)했다.

 

 

만족

 

‘만족’ 응답자 492명, 전체의 42.1% 차지

 

 

재직 회사에 대해 ‘만족’을 표한 업계 종사자는 총 492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42.1%가 직장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남녀비율은 남성 228명, 여성 264명으로 남성보다 여성(+7.4%)이 더 많다. 연령별로는 30대 응답자가 1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24명)와 20대(116명)의 연령대가 뒤를 이었다.

 

경력별로는 5년 미만과 5~10년 경력의 종사자에게서 가장 많은 응답(152명)을 받았으며, 20년 이상 경력자의 응답(80명)률이 가장 저조했다.

 

 

 

불만족

 

2030세대, 불만사항 제일 많아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가 불만족스럽다는 이들도 상당히 많았다. 설문 참여자 총 1168명 중 408명이 불만족을 선택했으며, 그중 남성이 184명, 여성이 224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확인했을 때에는 20~30대 연령층의 불만족 응답률이 가장 많았다. 20대 연령층에서 확인된 불만족 응답자는 120명이며, 30대 응답자는 212명으로 집계됐다.

 

경력별로는 근무 5년 미만의 종사자들이 재직 회사에 대한 불만족을 강하게 드러냈다.(192명 응답)

 

 

매우 불만족

 

업계 종사자 10명 중 1명은 ‘매우 불만족’

 

 

재직 회사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을 선택한 참여자는 총 536명이다. 그중 매우 불만족을 선택한 이들은 128명으로 전체의 10.9%에 해당하는 수치다.

 

즉, 업계 종사자 10명 중 1명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매우 불만족스러운 상황이다.

 

‘매우 불만족’ 응답자 128명 중 52명은 남성, 76명은 여성으로 집계됐으며, 3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52명)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