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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20주년특집-협회장 인터뷰] 상생하는 협회? 국제적 위상 강화 노력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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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업협회 협회소개

한국여행업협회는 1991년 12월 창립 이후 여행업의 건전한 발전과 회원의 권익 증진과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내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여행업무의 개선 및 서비스의 향상을 도모하고 회원 상호간의 연대, 협조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발한 조사, 연구,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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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처음으로 여행업협회 회장을 맡게 됐다. 소감과 각오 한마디.

선거운동과 연설 때 말한 것처럼 각오는 회원사들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지지해준 분, 지지하지 않은 분 모두 협회 회원입니다. 여행업계 상황이 밝지 않은 부분들이 있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장 혼자 다 할 수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협회에는 부회장, 이사, 각종 위원들까지 하면 약 100여 명이 됩니다. 이들 모두가 함께 논의하고 뛰어다니는 협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다면 충분히 헤쳐나가리라고 봅니다. 경쟁보다는 상호소통과 협력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OTA의 시장잠식 등으로 건전한 여행생태계 조성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회원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실질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급한 업무들은 무엇이 있나.

앞에서 언급한 워킹그룹과 호텔업협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회원사들이 여행업 환경의 변화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와 정보를 공유하고 단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OTA의 급부상은 결국 여행시장의 유통채널변화, 즉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시장변화와 확대를 무작정 방어하겠다는 의지로는 해결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다만 급속한 시장잠식은 국내사업자에게 큰 부담이므로 지금이라도 그 속도를 늦추고 국내사업자가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아웃바운드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기보다는 문화여가생활로써 가치를 인식하고 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토록 유도해야 합니다.

아울러, 글로벌 OTA 업체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이야말로 외화유출임을 인식하고 국내사업자를 이용하도록 권장하도록 홍보해야 하며 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IT전문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코자 노력할 계획입니다.

 

Q. 회원사들이 협회에 바라는 점은 무엇이고, 바라는 것에 대한 추진계획은.

앞서 언급한 네트워크데이 개최와 더 나아가 지자체, 관광공급자(호텔, 어트랙션 등)와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회원사들에게는 업으로써 먹고 사는 것에 도움이 되는 협회가 궁극적인 바람일 것입니다. 개인회사에서 할 수 없는 시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건의와 설득을 통해 여행시장 인식변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사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대흐름에 따른 여행상품 기획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IT발전에 걸 맞는 시스템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Q.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카타의 국제화 추진 및 위상강화 계획은.

국제관광객 4400만 명의 힘이 한국 여행업계의 힘입니다. WTAAA 등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국제적인 흐름과 변화에 대해 회원사들이 알고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협회가 구축한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래블마트를 여러 기관 등과 함께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회가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갖기 위해서는 내실다지기와 위상강화 등 내부결속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전국 모든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관광유관기관 및 외국관광청 등과 주기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화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국제회의 및 관광교류 등을 적극 활용해 국제적인 흐름과 변화를 회원사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회원사들이 ‘납부한 분담금이 아깝지 않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업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의 목표를 성취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향후 우리 업계 모든 분들을 만났을 때 ‘여행업 하기를 잘했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여행업도 할만하다’ 정도의 말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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