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 여행을 다니는 데 핸드폰이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은 전혀 못했다. 여행 산업도 IT산업과 굉장히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듯하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편리한 여행을 넘어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가능한 여행이 돼버렸다. 그중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은 똑똑한 여행 어플을 소개한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해피카우(HappyCow)
해피카우는 180개 이상 국가의 9만 개가 넘는 채식주의자 전용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와 예약은 물론, 지역별 건강식품 상점 및 농장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어플의 디자인은 누구나 확인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지도를 기본 베이스로 해 제작됐기 때문에 지도위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또한, 85만 개 이상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에 검색했던 레스토랑이 맘에 안들 시 동급 레스토랑을 찾아주는 서비스까지 갖추고 있다. 해피카우를 통해 더 건강한 여행을 떠나보자.
로밍 헝거(Roaming Hunger)
푸드트럭의 매력 중 하나는 트럭별로 다양한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다. 그중 로밍 헝거는 푸드트럭 매니아에게 필수 어플이다.
한번 다운받아 놓으면 인근의 푸드트럭들에 대한 운영 스케줄, 이동 시간 등 알짜 정보를 소개해준다. 라이브 음식 트럭지도에는 초콜릿 카라멜 크림부터 불고기 타코에 이르기까지 총 7500개 푸드 트럭 업체의 위치와 정보를 제공한다. 2015년 이후 업데이트는 돼있지 않지만 그래도 사용하는 데는 큰 불편은 없다.
코무트(Komoot)
독일 회사의 앱 코무트는 자전거, 산악자전거, 로드 자전거, 하이킹, 조깅 등의 내비게이션 옵션을 제공한다. 자전거족과 트레킹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앱으로 불린다.
코무트를 사용하면 스포츠 관련 지형 라우팅을 생성할 수 있는 탐색 기술 및 이동 코스를 미리 정해 시간단축과 안전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모드에서도 길 안내 음성 내비게이션 및 상세지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팍미(ParkMe)
LA의 주차난을 피할 수 없다면 똑똑한 주차 앱 팍미를 설치하자.
미국의 웨스트LA, 다운타운 등의 주차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앱이다. 지도를 통해 빈 공간을 찾을 수 있고 비용, 운영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선택하기 편리하다.
추가적으로 신용카드 혹은 현금으로 결제 할 수 있는지도 알려줘 편리하다. 교통난이 심각한 다운타운이나 LA국제공항 등으로 갈 때는 더 요긴하게 쓰인다.
가스버디(GasBuddy)
고유가 시대에 기름을 잘 넣는 것도 여행을 좀 더 완벽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미국 여행 시 기름 값을 아끼고 싶다면 가스버디를 추천한다.
가스버디는 가장 가깝고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준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어플에 들어가 ‘FIND GAS’만 누르면 지도로 확인 가능하고 현재 자신의 위치에 있는 주유소들을 전부 보여준다.
유의할 점으로는 현금결제와 카드결제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니 주의하길 바란다.
레일플래너(Rail Planner)
레일플래너는 유럽 열차의 기차 스케줄과 환승 여부, 기차 경유지 등 기차의 세부 일정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준다.
유럽 여행 시 시간에 쫓기기 싫다면, 또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레일플래너를 통해 이동 시간표를 계획하길 바란다. 한 가지 팁을 준다면 기차 시간에 ‘R’이라고 뜬다면 필수 예약 구간, 즉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다는 뜻이다.
스노우(SNOW)
여행지에서의 순간을 남길 수 있는 건 ‘사진’밖에 없다.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만 있어도 촬영이 가능한 요즘 카메라 어플도 다양하다. 그 중 스노우는 전 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카메라 앱으로 일상의 모든 소중한 순간들을 아날로드 필터, 실시간 키라키라 필터 등 입맛대로 골라 여행의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남길 수 있다.
맵스 위드 미(Maps With Me)
해외에 나가게 되면 해외 데이터 로밍이나 와이파이는 필수다. 특히 업무차 해외로 떠나는 출장자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존재들이다. 하지만 해외는 국내와 통신망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는 데이터가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많다. 데이터 앱 맵스 위드 미는 GPS로 위치를 잡아주기 때문에 눈보라 속에서, 태풍 속에서도 끄떡없다.
푸드 판다(Food Panda)
동남아 여행 시 너무나 편리하고 너무도 필요한 음식배달 앱 ‘푸드판다(Food Panda)’.
푸드판다는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가 없어 위치 찾기 기능만 허용하면 바로 사용가능하다.
사용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배달 가능한 곳과 배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보이는 등 오로지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