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회사도 다르고 직함도 다르다. 성별, 스트레스 해소법, 맡고 있는 직무도 모두 다르다. 이렇게 다른 그들의 공통점은 한 회사에서 ‘20년’을 근무했다는 것.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임금근로자의 직장안정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을 유지하는 비율은 10.5%에 불과하다. 여성과 남성을 나눠 인적 속성별 고용유지율로 봤을 때 10년 이상 같은 직장에서 장기 근무한 남성의 비율은 12.0%, 여성의 비율은 8.2%에 그쳤다. 이러한 비율로 봤을 때 20년 이상 여성 장기근속자의 경우에는 4%에 못 미치는 수치로 풀이된다. 특히,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에 속하는 여행업의 고용유지율은 다른 산업에 비해 현저히 낮다. 10년 이상 근무한 수치는 불과 2.9%에 지나지 않았다. 숫자상으로 보니 이들이 더욱 특별하게 보였다. 본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담았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새로운 업무가 주어질 때마다 흥미롭다.
어려운 일은 많았지만 배우는 즐거움이 더 커
어려움을 극복하곤 했다. 입사 후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지금부터는 자기개발과 가족에
시간을 더욱 투자하면서 주변을 돌아볼 것이다”
“회사에서 내 맡은 바 업무를 해내는 것이
살림하는 것 보다 적성에 맞는다. 잘하는 것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아시아나의 일이다”
“할 일이 보이면 바로바로 해낸다.
그게 내 성격인 것 같다. 바쁘지만 나로 인해
조금씩 달라지는 사무실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
가족같이 따스한 동료들이 원동력이다”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에디터 사진쓰러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이 뿌듯하다.
여행업 20년 외길, 앞으로도 소중한 사람들과 우리의 롯데관광을 만들어 나가겠다”
"감사업무의 시작은 여행업이라는
숲을 보는 것이다. 입사 20년이 지나도 배움의 연속이다.
여행업 전반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다”
“내 위치에서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다보니
20년이라는 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배들이 회사에 대한 비전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힘써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