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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20주년특집-여행어플] 최대 25㎞까지 속도 ‘간단한 핸들 조작’ 장점

    현대사회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4-01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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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앱 설치하면 여행지에서 쉽게 대여

                              친환경?편리성으로 이용률 높아

 

 

걷기엔 조금 멀고 차를 타기에는 애매했던 적,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전기스쿠터’가 흥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미세먼지의 여파로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이 시점, 친환경적 대중교통으로 손꼽히고 있는 전기스쿠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에디터 사진에디터 사진

 

전기스쿠터는 킥보드와 비슷한 외관에 모터가 달려 있어 무게가 가볍고 속도까지 빠른 1인용 이동수단이다. 최대 2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올라탄 뒤, 핸들만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가능하다.

 

대여와 반납을 하는 경우 앱을 통해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탑승할 수 있고 반납할 때도 앱으로 진행하면 된다.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들도 이들을 이용해 여행계획을 짜는 등의 새로운 여행 문화가 정착돼 나가는 중이다.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는 전 세계 다양한 전기스쿠터들을 소개한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우버’에서도 노리고 있는 전기스쿠터 시장

전기스쿠터로 거리 이동의 경우 버스나 지하철보다 싸거나 비슷하고 택시·우버보다 훨씬 저렴하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어디든 진입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여료는 단 돈 1달러. 이용료는 분당 15센트. 10분간 이용료는 2.5달러면 된다.

이러한 굉장한 메리트를 알아본 글로벌 승차공유 회사인 우버도 전기 스쿠터 대여 사업에 뛰어들어 스쿠터 공유 기업인 ‘버드’와 ‘라임’을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에디터 사진버드(Bird)-Enjoy the Ride

 

 

버드는 자동차 공유 기업인 리프트(Lyft)의 최고운영책임자, 우버(Uber)의 부사장 출신인 트래비스 반더잔드 CEO가 2017년 9월 창업한 전기 스쿠터 공유 기업이다.

 

 

지난해 5월 구글, 유튜브 등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의 수퍼 벤처캐피탈 ‘세쿼이아 캐피털’의 자금 1억5000만 달러를 유치, ‘가장 빨리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란 타이틀까지 얻었다.

 

에디터 사진

창업 10개월 후, 미국 22개 도시에서 1000여대의 전기 스쿠터 대여 서비스를 제공, 이용자가 수백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인기를 알 수 있다. 현재는 미국을 포함해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 여러 유럽도시에서도 이용가능하며 이스라엘, 멕시코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대 시속 14.8마일(24㎞)로 달리는 ‘버드’의 전기 스쿠터는 스마트폰, 태블릿처럼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한다. 전용 앱을 내려 받아 실행하면 가까이에 있는 전기 스쿠터가 화면에 뜨고, 스쿠터를 찾아 고유 QR 코드를 인식시키면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스쿠터를 놔두고 앱을 실행, 종료를 누르면 영수증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에디터 사진라임(Lime)-Your Ride Anytime

 

라임은 지난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전기스쿠터 임대 스타트업이며 버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벤처투자사들로부터 떠오르는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 보유한 ‘유니콘’ 기업이다.

 

 

라임은 지난해 7월 구글과 우버 등으로부터 3억3500만 달러(약 3700억 원)를 투자받았으며 누적 투자액은 7억 달러(약 7800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라임은 거액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25개 주를 포함해 칠레, 콜롬비아, 독일, 프랑스 등 유럽등지, 이스라엘,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으로까지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에디터 사진

 

라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비용을 지급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전기스쿠터를 빌릴 수 있다. 사용을 마친 스쿠터를 업체가 알아서 수거하므로 사용자가 일일이 반납장소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기존의 자전거 대여와는 다르게 정해진 주차 공간 없이 길가에 세워두기 때문에 보관대를 찾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구글이 구글맵 내 길찾기 서비스에서 전기스쿠터인 라임을 교통수단으로 추가했다. 따라서 해당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지 확인 가능해졌다.

 

 

 

에디터 사진볼트(Bolt)-Scooter Rental

 

최근 전기스쿠터 사업 ‘볼트’ 서비스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새로 출시했다. 가격은 기존 택시보다 2~3배 정도 저렴하면서 타는 재미도 준다는 평이다.

 

에디터 사진

사람들은 별다른 거대 광고 없이도 파리 길거리에서 전기 스쿠터를 보고 빌려 타고 있는 추세다. 볼트 모빌리티는 이미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이나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나,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753대의 스쿠터를 배치해 운영 중이다.

 

 

에디터 사진티어(Tier)-Scooter Sharing

 

베를린에 기반을 둔 티어(Tier)는 지난해 9월 빈에서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빌릴 때 1유로에 1분당 0.15센트씩 추가되는 가격 정책은 버드나 라임과 거의 같다. 스위스 바젤, 덴마크 코펜하겐, 포르투갈 리스본, 스페인, 두바이 등 유럽 16개의 지역에서 티어를 이용할 수 있다.

 

 

 

에디터 사진하이브(Hive)-Share electric scooters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 다임러(Daimler)의 차량 호출서비스 업체 마이택시(Mytaxi)가 지난해 말 시작한 전기스쿠터 사업이다. 가격은 타사와 같으며 프랑스 파리, 그리스 아테네, 폴란드 바르샤바, 포르투갈 리스본 등 남유럽 지역에서 대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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