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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종합] 관광중단 장기화… ‘판문점 투어’, 언제 재개되나?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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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중단된 판문점 투어가 6개월째 관광재개가 미뤄지면서 관련 업체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판문점 투어 중단은 2018년 9월 말 남북대화 시 논의됐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자유왕래’의 비무장화 작업을 이유로 진행됐다.

 

 

지레 및 화기, 권총 등 해당지역에 비무장화를 위해 10월 중단된 판문점 투어는 당시만 해도 11월 곧 재개 될 것이라는 게 관련자들의 예상이었으나 6개월인 넘는 지금까지 답보상태다.

 

 

판문점 투어 관할 기관인 UN군 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도 이렇다 할 공식 입장 표명이 없어 더욱 답답한 실정이다.

 

 

여러 가지 정치적 이슈가 맞물려 있는 사안인데다 보안 유지를 이유로 구체적인 설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문제는 남한의 상황과 달리 북쪽의 사이트에서는 변화 없이 판문점 투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한국 관광상품으로 자리했다. 한국 방문 외국인의 80% 이상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투어상품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북한과 남한의 사이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판문점 투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10월부터 갑자기 불가능해진 남한 사이트의 판문점 투어가 6개월째 계속되자 외국 여행업체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불만이 높다.

 

 

북한에서는 여전히 가능한 판문점 투어가 남한에서는 불가능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도 없어 더욱 답답한 노릇이다.

 

 

김봉기 판문점트레블센터 대표는 “판문점 투어 중단에 따른 업체의 피해도 만만치 않지만 국가 이미지 손상이 더 우려 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판문점 투어를 목적으로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전 세계의 많은 여행객과 연수생들이 금방 재개 될 것으로 예측해 한국 여행을 미루는 것이 6개월째 계속되자 먹직지를 타 국가로 변경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에 대한 무너진 신뢰가 회복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기 전, 적절한 정부의 대처가 요구된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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