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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패키지] 더 다양해진 ‘카톡 플친(플러스친구)’ 활용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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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목표는 판매로의 연결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는 덤

 

 

여행 예약 형태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SNS를 활용한 모바일 광고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모바일 광고 시장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여행상품 유입률을 살펴봤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이하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 내 기업 광고 플랫폼으로 2011년 말 처음 시행됐다. 국내 다양한 업종별 기업들이 자사의 특가 프로모션 광고, 상품 소개 등에 플러스친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여행업계도 플러스친구를 적극 활용 중이다. 전판점은 물론 국내 소규모 여행사, 허니문/골프/트래킹 등의 전문여행사도 플러스친구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KRT, 여행박사, 온라인투어, 월디스투어, 레드캡투어, 투어이천 등 11곳의 주요 패키지사들도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플러스친구는 기업 입장에서는 광고 플랫폼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일부러 검색하지 않아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창구다. 고객은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플러스친구로 추가만 해두면 특가 프로모션, 신상품 소개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플러스친구 광고를 통한 효율성은 발송 수 대비 클릭 수로 파악 가능하다. 주요 패키지사들의 플러스친구를 통한 광고로 자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유입되는 비중을 살펴보니 대체적으로 플친 광고 발송 수 대비 평균 15~20% 정도로 집계됐다.

 

 

온라인투어는 평균 16%였으며 최고 25%까지도 높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 참좋은여행은 링크 클릭 수가 평균 40%에 육박해 플러스친구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업체로 분석됐다. 여행박사는 지역별로 클릭률을 세분화하고 있었고 부산, 대구에서의 평균 클릭률이 22.42%으로 나타났고 실예약 전환율이 수도권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부산과 대구 지역 고객들이 카카오톡 광고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타겟 발송의 높은 클릭률이 이를 방증한다”고 전했다.

 

 

노랑풍선은 플러스친구 ‘노랑풍선’ 외에도 ‘노랑풍선 고객센터’도 개설했다. 예약 고객의 1:1 상담 진행에 플러스친구를 활용하는 등 활용 폭을 넓혔다.

 

 

하지만 이러한 플러스친구를 통한 유입이 판매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해답은 마케팅의 특성상 확실치 않다. 모든 클릭 수가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지난해 3분기 이후 중단한 여행사도 있다.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매번 비슷한 여행지 소개, 특별할 것 없는 프로모션을 반복해서 광고하다보니 특색이 사라졌고 고객 유입도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한 내용의 광고글을 게시하고 있어 고객 입장에서도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의 적극활용은 여행사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타사의 플러스친구 업데이트 소식에 늘 관심을 두고 있다는 한 여행사 관계자는 “플러스친구 광고글마다 기업의 특성이 고스란히 나타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플러스친구가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러스친구 광고 링크 클릭 수가 40% 정도로 높은 편인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플러스친구 마케팅은 직접적으로 예약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회사 이미지에 맞는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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