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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호 2025년 01월 05 일
  • [종합] 국적 LCC, ‘비즈니스급’ 좌석 도입

    ‘FSC 맞먹는 서비스’ 목표 ? 좌석 업그레이드 추세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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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좌석은 너무 좁다”, “4시간 이상 비행하기에는 너무 힘들다”와 같은 좌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끊임없이 불거졌던 저비용항공사. 이제는 이러한 의견이 사그라질 전망이다.

 

 

국적 저비용항공사들(LCC)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의 혁신적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국적 LCC 중 처음으로 항공기재를 개조해 좌석구조를 확장한다고 발표하며 오는 4분기부터 제주항공이 국적 LCC 최초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상’의 좌석인 ‘뉴 클래스(New Class)’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라 하면 좌석의 앞뒤 간격을 넓히고 이코노미 클래스보다는 추가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제주항공은 앞뒤 간격뿐만 아니라 좌우 간격까지 넓힌 신개념 좌석 서비스를 추가했다.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여 좌석 간격을 늘린 새로운 형태의 좌석 12석과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162석으로 운용하기로 한 것.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단순하게 앞뒤 좌석 간격만을 넓히는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로 배열했던 좌석을 ‘2-2’ 형태로 바꾸고, 좌석 간격도 현재 30인치~31인치보다 넓은 41인치로 늘렸다. 해당 서비스는 취항 노선 중 거리가 길고, 상용 수요가 많은 노선에서 먼저 실시할 예정이며, 대상 항공기는 서비스 도입 초기 3대를 고려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목표로 하고 있는 고객은 △다소의 추가 비용은 들지만 편한 여행을 원하는 LCC 이용자 △비슷한 가격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바라는 FSC 이코노미 클래스 이용자 △FSC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자 중 조금 낮은 비용을 원하는 여행자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상용 여행수요가 많은 방콕 노선 및 취항준비 중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염두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해당 ‘뉴 클래스’ 제도를 통해 국적 FSC 이코노미 클래스 요금과 비슷한 가격으로 비즈니스 서비스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의 이러한 새 좌석 도입에 같은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 또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의 새로운 좌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FSC의 이코노미 좌석과 제주항공의 ‘뉴 클래스’라는 선택지 중 비슷한 가격에 더 넓은 좌석,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뉴 클래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타 항공사들 또한 좌석에 대해 사전좌석 서비스, 앞좌석 판매 서비스 등 유료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아시아나항공은 유료좌석 지정 서비스를 실시했고 지난달에는 진에어가 사전좌석 지정 서비스 요금을 인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진에어는 지난 2014년부터 지니플러스 시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77-200ER 기종에 일반좌석(약 31인치)보다 6인치 넓은 37인치의 좌석을 운용하고 있다.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중대형 항공기인 LCC 좌석에 대한 서비스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LCC들은 기존 사전구매좌석 및 비상구석 추가 결제 외에 항공좌석에 대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코노미 선호좌석 유료서비스는 미주와 유럽 등 전 노선에 걸쳐 이미 전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과거 LCC는 LCC끼리만 경쟁하는 시장이었다. 하지만 중장거리 운항기체 도입, 좌석서비스 강화 등 LCC의 끊임없는 서비스 진화로 FSC 시장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본다”며 “항공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도 관심사다”라고 전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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