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상품가 선택 넓어져
불과 몇 년 전 ‘청주국제공항은 중국행 비행기만 뜬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중국으로 향하는 노선 점유율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신규취항으로 일본과 대만으로 떠나는 하늘길이 열리며 청주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상품이 다양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청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행사별 패키지 해외여행상품을 알아봤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백두산 천지에 올라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며 답답한 일상 속 지친 마음을 정화해 보는 건 어떨까. 하나투어의 3박4일 백두산 북파 관광코스를 알아봤다.
우선 청주에서 중국 연길까지 1시간 반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장기간 비행길이 힘든 어린자녀와 어르신들에게는 적합한 시간대다. 본격적인 관광은 2일차부터이며 최초로 개발된 관광코스인 ‘북파 관광 코스’를 따라 천지, 장백폭포, 온천 지대 등 백두산의 대표 코스를 둘러보게 된다. 특전사항으로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삼겹살과 샤브샤브를 특식으로 제공해 여행의 즐거움을 음식으로도 승화했다. 해당상품은 출발일 4월5일 기준 82만6800원으로 쇼핑센터는 3회 방문한다.
모두투어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휴양지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 관광이 포함된 오사카·나라·교토·고베 2박3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139개의 나무기둥 위에 세워진 절 청수사와 오사카 제일의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 방문 등 일본의 자연, 역사, 현대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액션캠을 파격적인 가격에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의 추억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다. 본 상품은 제주항공을 탑승하게 되며 출발일 3월30일 기준 95만5700원이다. 인터파크투어는 타이베이 2박3일 상품을 관광, 역사, 식도락 이 세 가지 키워드로 간단명료하게 풀이했다. 상품 가격은 출발일 4월4일 기준 62만6400원이며 일정 중 쇼핑센터 방문이 3회 포함된다.
밤하늘을 수놓는 천등의 마을 지우펀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소원도 빌고,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대만의 역사를 배우며, 대만 여행 시 꼭 먹어봐야한다는 딤섬과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다. 롯데관광은 황산·항주 3박4일 상품을 초특가찬스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4월5일 출발일 기준 45만8600원이며 대한항공을 이용해 보다 편안한 비행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의 핵심요소로는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산이자 199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황산과 중국의 4대 미녀 중 하나인 서시의 아름다움에 비견된다는 서호유람 등 핵심 포인트만을 제공한다. 또한, 항주지역에서 규모가 제일 크고 품격있는 명루에서 즐기는 동파육, 안휘성의 특식인 휘주요리, 황산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무제한으로 즐기는 삼겹살 등 롯데관광에서 엄선한 3대 특식을 즐길 수 있다. 본 상품은 3회의 쇼핑센터 방문 일정이 포함돼 있다.
롯데제이티비는 오는 3월4일 단 한 번만 출발하는 방콕·파타야 3박5일 아시아나항공 연합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상품의 특전사항으로는 라텍스 목베개를 인당 1개씩 증정(아동제외)하며, 특급 호텔 사용, 대표 관광지 관람, 특식 등을 제공한다. 본 상품은 100만원으로 쇼핑센터를 4회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