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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분석] 지난해 11월, 국내 가을 여행 즐기고픈 외국인 방문객 몰려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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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하는 매월 주요 현지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국내 여행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난해 11월호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조치의 기저효과로 인한 중국의 증가세와 일본, 아중동, 구미주 등 대부분 시장의 증가로 전년 대비 23.5% 증가한 135만39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에디터 사진

 

 

중국

61세 이상 연령층서 눈에 띄는 증가

중국은 지난해 단체관광 금지조치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35.1% 증가한 40만4256명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중국인은 2017년 동월 대비 각각 31.6%, 54.5% 증가했으며, 제주공항과 인천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이 각각 80.5%, 106.3% 상승했다. 연령별 방한객 현황은 61세 이상 연령층과 3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4.3%, 41.6%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여성(+42.5%)이 남성(+27.7%)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일본

공항 정상화 및 항공좌석 공급 상황 개선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9만997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일본 간사이공항 정상화 및 방일 한국인 감소 등으로 인한 항공좌석 공급 상황 개선에 따른 주말 입국객 중심의 증가세로 보인다. 공항(38.5%)보다 항구(106.2%)로 입국한 일본인이 더 많았으며, 인천공항과 부산항으로 입국한 일본인이 각각 45.9%, 140.4%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61세 이상과 20세 이하 연령층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5.4%, 51.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대만

지방공항을 통한 대만인 방한객 증가

LCC(저비용항공사)의 지방노선 항공편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대만인은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8만8165명 방문)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은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했으며, 특히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은 12.9% 늘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세 이하와 61세 이상 연령층의 방한수요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9.1%, 26.9% 상승했다. 방한객 성비율은 남성이 17.1%, 여성이 14.5%로 남성이 2.6%더 많이 증가했다.

 

 

홍콩

유류할증료 도입으로 인한 성장률 둔화

홍콩은 작년 11월1일부터 홍콩발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위축으로 방한객 증가폭이 크게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0.9% 소폭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이중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4.2% 증가한 반면 인천국제공항의 이용률은 1.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1세 이상 연령층과 50대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5.2%, 5.4% 상승했다.

 

 

싱가포르

현지 방학 시즌으로 가족여행 증가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중·고교 방학을 시작으로 가족단위 방한객 및 가을관광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8.8% 증가(2만5981명 방문)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방한 싱가포르인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7% 증가했으며, 특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싱가포르인이 17.9%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세 이하와 61세 이상 연령층이 각각 +32.4%, +37.4%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LCC 증편으로 가을여행객 대거 유입

에어아시아 엑스, 진에어 등의 항공편 추가와 가을 단풍 관광 수요가 맞물리며 전년 대비 38.3%(4만5710명)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3% 증가했고 그중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이 각각 33.0%, 2367.9%(3850명) 상승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61세 이상과 20세 이하 연령층의 방한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9.6%, 62.7% 증가했다. 또한, 남성(+18.9%)보다 여성(+28.4%) 여행객이 더 많이 늘었다.

 

 

태국

지난해 11월 ‘뚝’ 떨어진 증감률

한국-태국 직항 항공편 일부 취소 및 전 국왕 화장식(2017년 10월) 이후 2017년 11월에 해외여행이 상대적으로 급증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879명) 감소한 4만6981명이 한국을 찾았다. 공항으로 입국한 태국인은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태국인은 16.4% 감소했다. 연령별 방문객 현황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연령층이 감소한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층은 20대와 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9%, 17.6% 감소했다.

 

 

필리핀

FIT부터 패키지까지 성장세 기록

필리핀은 가을 시즌을 맞아 FIT 중심의 방한객이 증가했고 여행사 단체 상품의 꾸준한 판매 증가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19.7%(4만4406명 방문)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필리핀인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25.6%, 9.3% 증가했으며, 특히 인천공항(+26.4%)과 부산항(+44.3%)으로 들어온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5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3%, +47.6%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선원 및 승무원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인센티브 관광단체 유치실적 증가

인도네시아는 가을철 단풍 여행객과 함께 중형 인센티브 단체 방한이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26.8%(2만4931명 방문)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인도네시아인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3% 상승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의 이용률이 33.4% 증가했다. 성비율은 여성(+34.6%)이 남성(+24.3%)보다 더 많이 늘었고 선원 및 승무원은 전년 동월 대비 16.0% 성장했다.

 

 

베트남

지사·여행사 공동 캠페인 효과 ‘톡톡’

베트남은 지사와 여행사가 공동 추진한 동계 캠페인을 통한 단풍 관광객 수요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41.4%(4만571명 방문)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3.2% 증가했으며, 특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이 43.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61세 이상과 20세 이하 연령층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0.0%, +58.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인도

경제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인도는 국가 내 경제성장에 따른 가처분 소득 증가로 해외여행 심리가 회복하는 가운데, 남북 긴장 완화 및 한·인도 문화교류를 위한 영부인 방문으로 방한관광에 대한 인식개선 등 전년 동월 대비 16.1%(1만247명 방문)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인도인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15.7%, 16.9% 상승했고 인천공항과 부산항으로 입국한 인도 여행객은 각각 17.1%, 58.8% 증가했다. 또한, 여성(+59.1%)이 남성(+9.5%)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미국

여행 비수기 극복한 미국 여행시장

지난해 11월은 여행 비수기였으나, 항공권 및 모국방문 상품 가격 경쟁력 증가에 의해 방한객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대비 12.8%(7만7876명 방문)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99.5% 늘었으며, 이중 인천공항 및 부산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각각 11.9%, 35.9%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세 이하와 61세 이상 연령층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5%, +20.8%로 가장 많이 늘었다.

 

 

캐나다

국내·외 대형항공사 운항횟수 감소

양국을 왕래하던 대한항공 및 에어캐나다의 운항횟수 감소에도 불구, 방한 관광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4%(1만5205명 방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공항으로 입국한 캐나다인은 2017년 동기간 대비 12.9% 증가했다. 특히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이 12.9% 증가했다. 연령·성별 입국 현황은 61세 이상과 20세 이하 연령층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불안한 루블화 환율 방한객 발길 줄어

러시아는 미국 경제 제제 및 불안한 국제정세에 따른 루블화 환율 저평가가 소비 심리 감소를 불러일으키며 전년 동월 대비 1.3%(2만3380명 방문) 증가에 그치고 말았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러시아인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0.3% 감소, 7.3% 증가했으며, 이중 인청공항 및 기타항구로 입국한 여행객은 각각 5.6% 감소, 8.7% 증가했다. 한편, 61세 이상(+4.5%)과 30대(0.5%)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여성은 1.6% 증가했으나 남성은 3.1% 감소했다.

 

 

영국

국가 인지도 제고로 방한수요 증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및 남북정상회담에 의한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 조성에 따른 한국 인지도 제고로 방한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8%(1만67명 방문) 증가했다. 공항과 항구로 입국한 영국인은 2017년 11월 대비 각각 8.6%, 2168.4% 늘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61세 이상과 20세 이하 연령층이 각각 +52.4%, +31.3%로 큰 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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