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기간 출발하는 해외항공권 수요를 분석한 결과, 장거리 여행의 인기가 상승했고 근거리는 기존 유명 여행지를 대체하는 도시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역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유럽과 미주 수요가 각각 65%, 43% 늘며 동남아(21%)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도시별 증가율에서도 인기 급증 도시 10위권에 유럽이 6곳이나 속했다.
특히 인기 급증 유럽 6개 도시 중 ‘포르투갈 리스본’(257%), ‘이탈리아 베니스’(236%)는 200% 이상 증가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183%), ‘호주 퍼스’(177%),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114%)도 1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79% 늘었다. 유럽 외에 인기가 급증한 도시는 베트남 ‘푸꾸옥’(867%)·‘나트랑’(84%)과 일본 ‘다카마츠’(650%)· ‘미야자키’(256%)로 나타났다.
베트남 푸꾸옥과 나트랑은 기존 베트남 유명 여행지인 다낭에 이어 새롭게 부상하는 휴양지다. 일본 다카마츠와 미야자키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로, 최근 자리잡은 소도시 여행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급부상 여행지는 인터파크투어가 설 연휴 예약이 집중되는 기간(설 연휴 주말~이전 15일 가량)을 기준으로 지난해(2월3~18일)와 올해(1월26일~2월10일) 출발하는 지역별/도시별 항공권 예약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