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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1호 2025년 01월 12 일
  • [종합] ‘여행사 상장’ 20년... 연도별 어떤 일이 있었나?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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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이 지난달 30일 단일 여행사로는 4번째로 직상장을 이뤄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이 상장했던 2000년대 초반과 지금의 여행시장 상황은 다르다.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노랑풍선의 코스닥 상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행업계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97년 IMF 외환위기와 리먼 사태로 통칭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고는 큰 호황을 누려왔다.

 

 

높아지는 해외여행 수요에 따라 여행시장은 앞으로도 호황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OTA의 등장, 개별여행 위주의 여행패턴 등의 변화에 여행사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여행사의 매출 규모를 따져봤을 때 당분간 상장 조건을 갖춘 여행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 상장사들이 주축이 돼 여행시장을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노랑풍선의 상장을 계기로 기존 상장여행사들의 상장 초기 모습과 여행주의 지난 20년 주가 변동을 토대로 업계의 변천사 추이를 긴급 짚어봤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1997년 IMF 외환위기

 

여행업의 역사는 30년 전인 1989년 해외여행자유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들 중 90% 이상이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을 선호했다. 한마디로 패키지의 전성시대였다.

 

 

하지만 1997년 대한민국에 IMF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금융권은 물론 중소기업, 자영업은 부도를 막지 못했고 전국적으로 실업자가 속출했다. 당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7%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여행업도 크게 위축됐다.

 

 

IMF의 구제금융 이후 99년부터 경제 위기를 극복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됐고 1999년 경제성장률은 10.7%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1993년 국진여행사로 시작한 하나투어는 2000년 11월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여행업의 위상을 드높였고 여행업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2000년 하나투어 코스닥 상장

 

2000년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하나투어는 주가 2200원대로 시작했고 2년 뒤인 2003년 11월 1만 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성장했다.

 

 

2000년대 밀레니엄 시대는 새로운 천년의 시작이라는 의미도 컸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이라는 신세계가 열린 시기였다. 가정마다 컴퓨터가 보급됐고 IT 기술의 발달로 여행 정보를 보다 간편하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를 방증하듯 2000년에 2200원대로 상장한 하나투어는 2005년 초 주가가 상장 초기 대비 10배 이상 뛰면서 3만5000원을 기록했다. 여행업의 흥행은 2007년까지 이어졌다. 2007년 하나투어의 주가는 9만원까지 올랐다.

 

 

모두투어 역시 2005년 법인명을 모두투어네트워크로 변경하고 같은 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초기 주가 4000원 대에서 2007년에는 2만5000원까지 주가를 끌어올렸다. 상장 2년 만에 5배 가까이 주가가 오른 것이다.

 

 

2006년 6월 코스피 상장한 롯데관광도 상장 초 대비 2008년 주가가 4배가량 뛰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했고 1999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GDP는 1만 불에 못 미쳤으나 2007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GDP은 2만 달러를 달성할 만큼 경제가 호황을 이뤘다.

 

 

하지만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휘청했고 주식 시장도 폭락했다.

 

 

여행업도 위기를 피해가지 못하면서 상장여행사들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하나투어 주가는 9만원(2008년 10월 기준)에서 1만9600원(2017년 06월 기준)으로 급감했다.

 

 

모두투어 역시 1년 사이에 2만5000원에서 3020원으로 떨어졌다. 2008년 상장 이후 최저가였다.

 

 

2010년 이후 변화된 여행 패턴

 

1990년에서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사회가 급변했듯 2010년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90년대에는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뤘다면 2010년 이후로는 글로벌 OTA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개별여행, 자유여행이 유행했다. 여행 패턴이 바뀐 것이다.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고 OTA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기존 여행사들 역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시기다. 과거에는 패키지상품에만 집중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패키지뿐만 아니라 자유여행객을 끌어당길 수 있는 전략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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