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부터 홈쇼핑 여행상품 판매 동향을 분석하는 코너를 월 1회 게재한다. 1월 한 달 간 홈쇼핑 채널을 통해 방영된 여행상품과 콜 수를 집계하고 매월 가장 높은 콜 수를 기록한 상품을 파악해 월별 인기 여행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홈쇼핑 시장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여행사와 항공사의 홈쇼핑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2019년의 시작을 알리는 1월, 홈쇼핑 여행시장에서의 강자는 역시나 베트남이었다. 다낭, 호이안,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 여러 도시로 떠나는 상품이 인기였으며 특히 다낭은 1월 홈쇼핑에서 판매된 동남아 상품의 50%를 차지할 만큼 많이 방영됐다. 다낭 패키지 상품 중 세 상품이 1만 콜 이상을 달성하면서 다낭은 2019년에도 스테디셀러 여행지임을 증명했다.

 

 

1월 최고 콜 수는 1만200콜로 온누리투어의 다낭+호이안4/5일 상품이 차지했다. 뒤를 이어 노랑풍선의 다낭 4일/5일 상품과 인터파크투어와 자유투어의 다낭 5일 연합 상품이 1만 콜을 달성했다. 콜 수로 분류했을 때 상위 세 개 상품이 모두 다낭 여행 상품으로 집계됐다.

 

 

1월 한 달 간 방영된 16건의 동남아 상품이 방영됐는데 그 중 절반이 다낭 상품이었다. 다낭 여행상품의 총 콜 수는 4만8200건이었고 상품 당 평균 6900콜을 기록했다. 1월 한 달 동안 24개 여행사(연합상품 판매 여행사 포함)가 107개의 상품을 방영했다. 그 중 유럽 상품이 51번, 일본이 35번, 동남아가 20번 방영됐다.

 

 

유럽은 꾸준히 모객이 잘되는 지역으로 서유럽 4국, 동유럽 4국 상품 등이 가장 많이 방영됐으며 러시아 일주, 스페인 일주, 터키 일주 등 한 나라만 여행하는 모노데스티네이션 상품도 전체 유럽 상품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높았다.

 

 

1월 홈쇼핑 여행 시장에서는 KRT가 16번으로 방영횟수가 가장 많았다. 노랑풍선과 롯데관광이 12회로 뒤를 이었고 인터파크투어와 참좋은여행도 일주일에 두 번씩은 홈쇼핑을 통해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