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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분석] 전년 대비 LCC는 제자리,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반등

    85.8%의 에어서울이 10월 국적사 국제선 탑승률 1위 차지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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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담률… 대한항공 42.5%, 아시아나항공 29%, LCC 28.5%

LCC가 추월한 지 3개월 만에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앞질러

 

 

 

지난해 10월, LCC의 성장에 움츠러들었던 대형항공사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LCC 노선으로 수요가 몰리기 시작한 이후 70%대에 그친 FSC의 탑승률이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대다수 LCC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에디터 사진

 

 

하지만 탑승률이 90% 이상인 항공사가 없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해외출국자 수가 해마다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이 큰 폭 성장하지 않는 데는 국적사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외항사의 추격이 더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에디터 사진

외항사 여객 실적 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의 외항사 운항 실적이 매월 높아지고 있고 외항사의 신규 노선 취항도 늘어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10월 국내 주요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실적을 분석한 결과, LCC의 성장 속도는 예년에 비해 더뎌졌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탑승률이 3~4% 성장하는 등 증가폭이 커졌다.

 

 

국내 LCC 6곳 중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사의 탑승률은 감소 혹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스타항공과 진에어가 각각 3.2%p, 3.1%p 감소하면서 탑승률이 70%대를 기록했고 티웨이항공도 0.4%p 감소했다. 제주항공은 전년 동월과 같았다. 반면 에어서울은 전년 대비 12.3%p 증가하면서 탑승률이 작년 10월 73.5%에서 85.8%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성장기였던 2017년을 지나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10월 탑승률은 80.3%로 전년 대비 4.5%p 증가했다. 탑승률 80%대로 진입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84.9%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탑승률이 4.5%나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여객 수의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10월 국제 여객은 171만54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여객 수가 3.5% 증가한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10월 국제 여객 수는 116만9447명이었다.

 

 

지난해 10월 FSC와 LCC를 통틀어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항공사는 에어서울이었다. 탑승률은 85.8%였다. 84.9%의 아시아나항공, 84.8%의 제주항공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탑승률을 기록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으로 75.6%였다. 국적사 중 70%대 탑승률을 기록한 항공사는 이스타항공과 77.5%의 진에어 두 곳이었다.

 

에디터 사진

분담률 측면에서도 지난해 10월은 FSC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 대한항공의 분담률은 42.5%, 아시아나항공의 분담률은 29%였고 LCC 분담률은 28.5%였다. 아시아나항공과 LCC보다 분담률이 1.5배 이상 높은 대한항공은 차치하고 아시아나항공이 LCC보다 분담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LCC의 분담률이 더 높았다. 추월당한 지 3개월만에 다시 아시아나항공이 앞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격차는 크지 않아 11월 통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LCC 전체 분담률을 다시 세분화했을 때 제주항공이 29.7%로 가장 높았고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10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외항사 FSC의 여객 실적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캐세이패시픽항공, 중국국제항공, 베트남항공, 싱가포르항공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한 출국자 수는 3만3253명으로 3만7333명의 베트남항공과 비슷하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10월 155회 운항했으며 베트남항공은 175회 운항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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