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FSC, 공급석·국내여객 하락세
국내선, 울산공항만 증가세 보여
지난해 10월 국내선 여객 실적은 지난 2017년 동월 대비 5%가 감소한 272만 명을 기록했다. 내륙노선이 13% 감소, 국내선의 86.5%를 차지하는 제주노선이 전년 동월 대비 3.7% 하락한 것이 주요원인이다.
주요 공항별 국내선 여객 실적에서는 울산공항에서만 증가세를 보이고 나머지 공항에서는 모두 하락하는 실적을 보였다. 청주공항이 12.7%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김해 9.2%, 제주 4.7%, 김포 4.5%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국내선 전체 여객 실적에서는 국적 대형항공사는 404만 명을 기록하며 2017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는 365만 명으로 같은 기간 8.4%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선 여객 실적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률만을 보일뿐이었다.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은 116만 명으로 2017년 대비 6.6%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 또한 5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줄었다.
국내선 여객 탑승률에서는 대형항공사가 81.4%로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92.7%로 0.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분담률의 경우 2017년 동월 대비 0.8%가 증가한 57.3%를 기록했고 대형 국적항공사는 42.7%를 점유했다.
인천공항의 2018년 10월 국내선 운항횟수는 2017년 동월 대비 13.1%가 성장했지만 여객 성장률은 그에 비례하지 않았다. 2017년 10월에는 2만5306명이 국내선을 이용했지만 2018년 같은 기간에는 2만5178명에 그쳤다.
김포공항의 경우 지난해 10월 총 운항은 6887회로 2017년 동월 대비 4.6%가 감소하는 실적을 보였다. 국내선 운항의 감소로 인한 국내여객의 감소세가 컸기 때문이다. 반면 김포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객은 8.9% 증가했다. 김포공항에서 노선 점유율은 김포~제주로 전체 노선의 73.5%를 차지했고 이용객 또한 82.2%를 점유했다. 김포공항에서 가장 증감률이 크게 성장한 지역은 대구로 지난 2017년 10월 운항횟수가 4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월은 24회로 늘어 500%의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김해공항에서는 국내선에 비해 국제선의 운항횟수 및 여객이 감소했다. 국내선 운항횟수는 1990회로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다. 노선 점유율의 경우 김해~제주가 47.5%, 김해~김포가 43.6%를 차지했으며 노선별 이용객은 김해~제주가 57.1%로 나타났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