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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랜드] 일정, 목적지 다양… 모노 상품까지 출시

    남미 빠른 성장 주목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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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2019년 새롭게 떠오를 목적지의 강력 후보지다.

 

 

지구 반대편의 땅 남미는 비행시간만 20시간이 넘게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은 여행자들의 로망이었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 일생에 한 번은 마주하고 싶은 경이로운 목적지 남미는 2017년 5월 에어로멕시코(이하 AM)의 인천-멕시코 시티 직항 운항으로 좀 더 현실적인 목적지가 됐다.

 

 

지난해에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남미 여러 지역의 매력이 소개됐으며 남미 상품이 처음으로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기도 했다. 남미 여행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남미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다. 여행객의 인식만큼 여행패턴과 상품도 빠르게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성·비수기의 구분이 모호해진 것이다.

 

 

4계절 여행이 가능한, 충분한 매력을 가진 남미는 그간 미국 본토 여행이 어려워지는 겨울에만 여행객이 집중됐다. 각 여행사의 미주 팀에서 남미 상품 판매를 관할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겨울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미국 여행 수요를 남미로 유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남미여행은 성 비수기 구분이 모호해졌다. 4계절 내내 남미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패키지 상품의 주요 이용 연령층이 60-70세에서 50-60세로 옮겨졌으며 한 달 이상 남미 전역을 여행하는 20-30대 배낭여행 층도 두텁다.

 

 

상품도 다양해졌다. 20일 일정으로 5-6개국을 여행하는 상품이 주를 이뤘던 중남미 상품은 방문 국가와 일정을 줄인 상품이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한나라만을 여행하는 모노 상품도 등장했다. 여행객 송출 역사 30년 만인 최근에서야 겨우 이 같은 상품 변화 양상을 보이는 유럽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의 성장이다.

 

 

중남미 전문 랜드 오투어의 공혜경 대표는 “좌석공급의 확대와 여행수요의 증가가 남미 상품의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며 “기존 20일 5개국 투어가 정형화된 남미 여행 상품 패턴이었다면 최근에는 12일 동안 한 두 나라만을 여행하거나 한 나라만을 둘러보는 모노 상품과 갈라빠떼나 우유니 소금 사막 등 특정 지역만을 찾는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이색 상품들이 출시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오투어는 최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페루 완전 일주 8일’ 상품을 출시했다.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하는 상품으로 리마, 쿠스코, 우루밤바, 마추픽추, 파라까스, 이까, 나스카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마련돼 있다.

 

 

특히 나스카에서는 경비행기를 타고 원숭이, 고래, 손, 우주인 콘돌 등 지상그림을 관광하는 이색 경험이 가능하다.

 

 

한편 공혜경 대표는 최근 한 달 이상 남미 전역을 여행하는 젊은 배낭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것과 관련 “지역적인 특성상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 교통수단이나 각 지역의 여행 유의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여행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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