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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호 2019년 01월 21 일
  • [통계천국] '해외여행'단품, '모바일'로 가장 많이 구매한다

    OTA·메타서치 서비스, 액티비티 시장 넘봐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9-01-03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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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직원 A씨는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스카이스캐너에서 항공권을 구입한 뒤, 클룩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단품을 구입해 현지를 편하고 다양하게 돌아본다. 이번 설 연휴에 계획된 동남아여행에는 트립닷컴의 픽업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항공사 직원 B씨는 국내여행 마니아다. 국내 여행 액티비티 예약 앱인 와그를 통해 유명한 식당 할인부터 스냅 촬영 등 경험할만한 건 다했다. 여기어때의 한옥스테이를 이용해 부모님과 연초를 맞이할 것이란 그의 휴대폰에는 국내외 OTA사들의 앱들이 가득 깔려있다.

 

여행사 직원 A씨와 항공사 직원 B씨의 OTA 상품의 구매패턴은 비단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개별여행객들의 주된 행동양식이다.

 

글로벌 OTA와 메타서치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항공권과 호텔·리조트 판매를 시작으로 기차표, 렌터카, 공항 픽업과 같은 단품시장에도 발을 들이며 여행상품의 새로운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힐링에서 액티비티로

 

여행의 트렌드는 매번 변한다. ‘힐링’이란 단어가 업계를 흔들더니 2018년도에는 ‘욜로’, ‘소확행’과 같은 키워드가 떠올랐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를 바탕으로 2018 여행상품 구입채널현주소에 대해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조사)를 발표했다. 2018년 상반기에 개별 여행객의 입장권, 레저/투어 상품 등 액티비티 구입경험은 국내 23%, 해외 40%였다. 해외가 국내의 두 배 가까웠다.

 

액티비티 시장이 초특가 할인프로모션, 최저가 보상제, TV광고 등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와그 등 국내 OTA 간의 경쟁 때문이다. 그러나 액티비티의 국내시장은 별다른 변화가 없고, 해외여행 시에는 증가세가 뚜렷하다.

 

국내 여행시장도 치열한 경쟁

웹하드 카르텔 문제로 제동 걸리나

국내 숙박전문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로 시작한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최근 액티비티 시장을 놓고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웹하드 카르텔(웹하드 사업자가 불법음란물을 필터링하는 회사와 손잡고 기술적 조치를 우회해 불법 촬영물을 복제유통하면서 불법 수익을 얻는 구조) 의혹에 엮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이러한 사태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액티비티 시장 자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20대 해외서 액티비티 구매 높아

모바일 2017년 대비 28% 성장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국내여행에서는 액티비티 구입 비율이 변화 없이 23%에 머문 반면, 해외여행은 구매율 34%에서 6%p 증가해 40%로 늘어났다. 연령대별 구매율을 보면 20대의 구매 패턴이 독특하다. 국내여행 시 액티비티 상품을 구매하는 20대는 18%로 연령대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해외여행 시, 구매율은 48%로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의 액티비티 구입은 직접구매가 38%, 소셜커머스/오픈마켓이 35%로 선두그룹이었고, 지난 1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OTA/메타서치는 12%로 가장 낮았으나 1년 전에 비해 유일하게 3%p 증가했다. 해외는 OTA/메타서치가 6%p 상승한 21%를 차지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OTA/메타서치의 상승은 소셜커머스/오픈마켓이 5%p 하락한데 힘을 얻은 바 크다.

 

구입 다바이스는 모바일만이 2017년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4%p 상승한 34%, 해외에서는 6%p 오른 28%를 차지했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모바일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디터 사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홍빛 미래

매년되는 개별여행의 증가세

 

OTA/메타서치의 몫과 모바일의 역할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수행하는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조사에서 6개월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59.3%가 개별여행이었다고 답했다.

 

△단체 패키지는 33.7% △에어텔 패키지는 7.0%였다. 개별여행은 2017년 동기인 2017년 상반기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했지만, 단체패키지와 에어텔 패키지는 각각 1.4%포인트, 2.2%포인트 감소했다. 에어텔 패키지는 단체패키지의 편리함과 개별여행의 자유로운 일정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한때 주목받았지만, 개별여행 대비 시장성을 잃어가고 있다.

 

개별여행의 증가세로 액티비티 시장도 구입채널은 OTA와 메타서치, 디바이스는 모바일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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