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여행사들이 여행객 모객의 주요 채널로 집중하는 만큼 때마다 시기적절한 지역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홈쇼핑을 통한 여행상품 판매에 주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여행사들이 홈쇼핑 판매에 주력한 지역은 유럽이었다.
6월과 7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유럽 지역상품이 전체 상품의 40~50%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럽은 지난 2017년 사상 초유의 호황을 기록한 시장으로 2018년 해당지역의 공급 노선이 증가했으며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상품 가격으로 여행사 대부분이 유럽 상품을 모객의 주요카드로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유럽 일편이었던 상품도 다양해졌다. 발칸과 연계한 동유럽 상품이 대거 등장했으며 터키, 스페인, 이탈리아 등 1국만 둘러보는 모노 상품도 크게 증가했다. 특수지역으로 분류됐던 그리스 여행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된 것도 놀라운 변화다.
학교 방학시즌이 시작되면서 유럽노선의 항공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6, 7월에는 유럽 이외의 지역 상품 판매에 집중했다.
방학과 추석연휴 여행을 준비했던 해당 월에는 가족단위의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 단거리 목적지인 일본과 동남아 지역 상품판매가 크게 늘었다. 일본 규슈는 단일 목적지로 가장 많은 상품이 선보였으며 베트남도 다낭, 호이안, 하롱베이 호찌민 등 다양한 지역 상품이 판매됐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단일 목적지로는 ‘일본 규슈’
연간 139건으로 가장 높아
2018년 홈쇼핑을 통해 방영·판매된 해외여행 상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유럽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까지 방영된 총 1280건의 홈쇼핑 상품 중 유럽 지역상품이 527건으로 44.7%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일본(31.8%)과 동남아(26.7%)가 뒤를 이었다.
단일 여행 목적지로는 일본 규슈 여행상품이 가장 높았다.
남규슈와 북규슈 상품과 나가사키를 포함한 일정 등으로 구성된 일본 규슈 상품은 2018년 지난 한 해 동안 총 157건의 방영 횟수를 기록, 단일 목적지로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일국가로는 유럽의 스페인과 동남아의 베트남, 태국이 홈쇼핑 여행상품의 목적지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