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행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한 홈쇼핑의 방송 횟수는 총 1280회에 달했다. 매달 평균 106건, 매주 26개의 여행상품이 홈쇼핑을 통해 소개된 것이다.
여행상품 판매 시간대가 보통 금요일과 토요일 늦은 저녁시간에 편성 되는 것을 감안하면 주말 2-3일 동안 26개의 여행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다양한 채널에서 동시간대에 여러 상품이 판매되다 보니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여행상품은 같은 일정 기준 최고의 컨디션과 최저 가격을 보장해야한다.
방송 제작비에 출혈을 감소하면서까지 최저가를 보장해야하는 상품 판매사와는 달리 최고의 딜을 가장 편한 가정에서 비교하며 고를 수 있으니 여행객에게 있어 홈쇼핑은 여행상품을 구매하는 최고의 채널이다. 2018년 여행상품을 판매한 홈쇼핑 채널은 모두 17개 사였다. 그중 10개의 채널이 꾸준히 여행 상품 판매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여 개의 채널이 2018년 후반에 새롭게 등장하면서 여행상품 판매에 나섰다.
여행상품 판매를 주도해 온 홈쇼핑 채널은 GS, CJ, Lotte, NS, 현대, H&S홈쇼핑으로 이들 업체가 전체 방영횟수의 80% 이상을 점유하면서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 중 GS, CJ, Lotte 상위 3개의 채널이 전체 여행상품 방영·판매 횟수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후발 주자인 7개사는 방영횟수가 30회 안팎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