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 풍족도 1위 ‘하와이’, 쾌적도 1위는 ‘싱가포르’
해외여행객, 평균 여행기간 6.7일·147만원 지출
아시아 내 인기여행지
해외여행객의 83.3%가 아시아 지역 내 여행을 했고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일본의 쾌적함과 음식의 정갈함이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매력요소로 다가갔다.
다음은 베트남 16.1%, 태국 10.2%, 중국 9.6%, 필리핀 8.0% 등의 순으로 상위권을 모두 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지난 1년간 뜬 여행지는 2위 베트남이다. 1년 사이에 4.5% 상승하며 지난 2017년 2위를 기록한 태국을 밀어냈다.
많은 사람이 찾은 주요 국가(일본·베트남·태국·중국·필리핀 등)의 경우, 국가 내 주요 여행지별로 비교가 가능하다. 국가 내 비교는 표본규모 30명 이상을 기준으로 아시아 지역 8개 국가 33개 지역이 해당됐다.
종합 만족도(74면 참고)를 보면 일본의 삿포로가 778점으로 선두이며 교토 774점, 오키나와가 771점으로 일본 지역이 Top3를 석권했다. Top10 지역 중 6개를 일본이 차지해 그들의 저력이 무엇인지 짐작케 했다. 한국인 해외여행자 중 39.0%,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46.8%가 일본을 선택하는 높은 비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광자원 풍족도와 쾌적도 순위
여행지 만족도는 ‘얼마나 관광자원이 풍족한지’와 ‘자원을 즐길 여건이 쾌적한지’로 구성된다.
자원 풍족도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하와이가 1위를 이어오고 있으며, 스위스, 스페인, 뉴질랜드, 호주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8위에 올랐다.
환경 쾌적도는 싱가포르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2위, 그 뒤를 오스트리아, 괌, 스위스가 따랐다. 싱가포르와 일본의 공통점은 청결 및 위생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점이다.
관광자원 풍족도와 쾌적도 모두에서 Top10에 든 국가는 스위스,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싱가포르, 크로아티아로 이들은 종합만족도에서도 10위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가 3개 차원 모든 면에서 상위권에 든 반면 중국, 인도와 같은 자원 부국은 3개 부문에서 최하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대륙별 해외여행 경험 비교
전체 해외여행의 평균 기간은 6.2일, 비용은 147만원(하루 평균 24만원)이었다. 해외여행자 중 80% 이상이 방문한 아시아권은 평균 4.8일간, 약 96만원을 지출해 하루 평균 1인당 20만원을 지출했다.
다음으로는 북미가 7.7일간 총 비용 213만원을 지출하며 아시아 다음으로 접근 가능한 수준을 보였다. 미국에 속한 괌, 사이판, 하와이 등 남태평양 휴양 섬으로의 근거리, 저비용 여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중남미·아프리카는 10일 이상의 일정에 300만원 이상 여행경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일정이 긴 곳은 유럽(11.5일)이었고, 비용이 가장 많이 든 곳은 중남미로 총 비용 385만원(하루 평균 35만원)을 사용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