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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통계천국] ‘스위스·스페인·크로아티아’가 TOP3 차지

    유럽·대양주 해외여행지 관심도에서도 최상위권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1-03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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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싱가포르만이 10위권 안에 안착

유럽·대양주 해외여행지 관심도에서도 최상위권

 

 

에디터 사진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만큼 만족도도 더 커진다. ‘콩 심은데 콩이 난다’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 ‘종두득두(種豆得豆)’와 같이 여행도 얼마만큼 계획하고 알차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하지만, 알차게 여행을 즐긴다 하더라도 여행 후 느끼는 만족도는 지역별로 반응이 엇갈렸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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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여행지 중 특히 대양주, 미주 등 고비용, 장거리여행지의 만족도가 높았다. 국가별로는 유럽의 스위스, 스페인, 크로아티아가 상위권을 석권했으며, 10명 중 8명 이상이 선택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자리했다.

 

 

해외여행의 근거리·단기간·저비용 경향이 지난해에도 이어졌으며 그 중심에는 일본과 베트남이 있었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리서치 전문회사 컨슈머인사이트(이하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9월, 최근 1년(2017년 9월~2018년 8월)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1만48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종합만족도 1위 국가는 스위스로 확인됐다.

 

 

해외여행의 주 목적지였던 국가에 대해 ‘얼마나 만족했는지’와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있는지’를 합산해 종합 만족도를 구했다.

 

 

다녀온 사람이 60명 이상인 국가는 33개(하와이, 괌, 사이판은 별도 국가 단위로 분류)였으며 이들의 종합만족도 평균은 721점(1000점 만점)이었다.

 

 

지난해 국가별 종합만족도에서는 스위스가 2017년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하며 840점으로 1위를 달성했다. 다음은 스페인이 824점으로 지난 2017년과 동일하게 2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3위는 크로아티아 823점, 4위 뉴질랜드 819점, 5위 오스트리아 818점의 순이었다.

 

 

종합만족도 상위 5개 국가 중 유럽이 네 자리를 차지했고, 미주와 아시아 국가는 없었다.

 

 

지난 2017년 1위를 기록했던 하와이는 지난해 6위로 크게 하락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만이 789점(9위)으로 간신히 10위권 안에 안착했으며, 일본(740점, 18위)을 포함한 두 개 국가 이외의 모든 아시아 국가는 평균을 밑돌았다.

 

 

유럽과 대양주는 해외여행지 관심도에서도 높은 순위를 등극했으며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의 선두를 3년째 유지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해외여행지 관심도’ 자료에 의하면, 최상위 50%대에는 대양주와 유럽이며 이 두 대륙의 관심도는 지난 3년, 6반기 동안 50% 초반 대(51~54%)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은 대양주보다 수치가 낮았으나 최근 역전했다.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과 체코,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의 인기상승과 여행자들의 높은 만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

 

 

관심도 30%미만의 지역으로는 남미(중남미 포함), 중국, 아프리카로 확인됐다. 남미와 아프리카는 거리, 비용, 여행환경을 감안할 때 여행에 대한 관심도를 갖기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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