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시장 강세 여파
‘혼행’ ‘한달살기’ 등 여행패턴 다양화
컨슈머인사이트, 익스피디아 자료 활용해
여행동향 분석
지난해 여행시장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의 영역이었다.
2017년이 패키지의 전성기였다면 지난해는 개별여행의 바람이 휘몰아쳤다. 개별여행 수요가 늘어난 만큼 혼행, 한 달 간 살아보기 등 다양한 여행 패턴이 등장했고 항공권 예약, 숙박 예약, 액티비티 구매 채널도 다변화됐다.
또한 지난해는 OTA와 메타서치 플랫폼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한 해였다. OTA를 빼놓고는 개별여행시장을 얘기할 수 없을 만큼 OTA사들이 크게 성장했다. OTA는 숙박은 물론 항공권, 현지 액티비티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OTA를 통한 해외여행 상품 구매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OTA 업체인 마이리얼트립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부킹닷컴, 카약, 익스피디아 순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
해외여행지 만족도 조사에서는 삿포로, 교토, 오키나와, 오사카가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일본 내 도시의 여행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의 목적으로 자연/역사 감상을 꼽은 여행객이 26.9%로 가장 많았고 휴식, 식도락 목적이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자연/역사 감상이 주목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전년 대비 줄어들고 있으나 휴식을 여행의 주목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휴식 목적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광고 채널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온 여행사의 주요 5개 일간지 광고 게재 단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0단위로 하락했으며 노랑풍선은 신문광고 대신 온라인 광고 집행에 집중하기도 했다.
이번 섹션에서는 총 8면에 걸쳐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기획한 여행 리포트를 토대로 해외여행 만족도, 여행사 만족도, OTA 만족도, 해외여행 목적별 선호도 등의 자료를 다루고 ‘OTA 1세대’로 정의되는 익스피디아의 자사 데이터 예약률을 바탕으로 집계된 해외여행 국가별, 도시별 예약률을 분석한다.
더불어 신문광고 대행업체인 MPC21가 집계한 2018년 여행사 신문광고 게재 현황을 통해 지난해 15개 여행사의 전년 대비 신문광고 단수 변화 추이를 다룬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