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관광산업의 경제성과는 유럽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독일 관광산업의 2017년 경제 성과는 약 3480억 유로로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유럽 내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독일 관광업계는 2018년 유럽 성장률을 전년 대비 2.9%로 예측했다. 이는 유럽 지역 업계 성장률보다 0.4% 앞선 수치다.
해외여행객수도 독일이 세계 1위다. 중국과 홍콩의 해외여행자 수가 세계 1,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호 방문객을 빼면 독일이 1위다.
독일 여가여행연구협회가 발표한 ‘독일여행실태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유럽에서 발발한 테러로 인해 위축됐던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인의 70%가 2018년 해외여행을 계획했으며 30%는 지출을 작년보다 늘릴 것이라 응답했다. 2017년 독일인의 해외여행 시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222유로(약 160만원)이며 평균 여행일수가 13.5일이었다.
전체 여행의 약 8%정도가 장거리 여행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 지역의 점유율은 4% 정도이지만 상대적으로 독일인 방문이 많은 한국은 독일 장거리 여행 증가세에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