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여행박사, 적극 활용 중간편 결제 서비스가 대세로 떠올랐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으로 대표되는 간편 결제 서비스는 까다롭고 복잡한 공인인증서 없이도 비밀번호나 지문 등 간단한 본인인증 단계만 거치면 바로 결제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페이’ 서비스는 모바일 거래량이 늘면서 올해들어 이용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미 쇼핑 산업 분야에서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해 상품 결제 시 운영하고 있다. 여행업계도 페이코나 카카오페이 제휴를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여행상품 예약의 모바일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2일 모두투어는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모두페이’를 론칭해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 들었다. 모두멤버스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최초 이용 시 계좌를 등록해두면 앞으로 모두투어 상품을 결제할 때마다 별도의 보안 앱 설치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아직 도입 초기 단계지만 페이 서비스와의 제휴를 넘어 자체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모두페이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춰 결제 수단을 다양하게 제공하고자하는 측면에서 론칭했다”며 “현금 결제 간소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모두페이 론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내년 2월28일까지 모두페이 오픈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두페이로 결제하는 전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5%를 즉시 할인해주고 있으며 기간 중 모두페이로 100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캐스키드슨 토트백, 캐스키드슨 워시백, 이파네마 플립플랍 등을 제공한다.
여행박사도 상품 결제 시 페이코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 이벤트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NHN 엔터테인먼트의 인수 후 NHN 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간편결제와의 큰 시너지 창출을 예고했던 만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행박사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여행사 최초로 자사 결제 서비스인 ‘여박페이’를 오픈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인터파크투어도 원페이 서비스를 지난해 4월부터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페이코, 카카오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상품, 호텔, 국내 여행 상품 구매 시 청구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 페이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여행사들도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제휴를 맺고 있다. 하나투어는 카카오페이와 KB 국민카드 제휴를 통해 5% 청구할인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