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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종합] 아고다 ‘홈즈’, 사용자 니즈에 초점

    피터 알렌 Peter Allen 아고다 아웃사이드 총괄대표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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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시장 관련’ 책 출간

‘공유시장의 긍정가치’ 다뤄

 

 

글로벌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최근 전 세계 숙박 공유 시장의 성장과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책자, ‘At Hole Around the World’를 출간했다. 서적은 숙박공유의 부상에 따른 호스트와 여행객, 지역 사회가 누릴 수 있는 가치 및 경제적 혜택을 기술하고 있다. 저자인 피터 알렌 아고다 아웃사이드 총괄대표를 만나 숙박 공유 경제와 아고다의 공유 숙박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에디터 사진

 

업계의 주요 화두인 ‘숙박 공유 경제’에 관한 서적출간이 반갑다. 출간 배경이 궁금하다.

본서는 로버트 로젠스타 아고다 회장과 공동 집필 한 것으로 2년여 정도 준비기간을 거쳐 출판됐다. 서적은 아고다 서비스만을 위한 작업은 아니었다. 숙박 공유 시장의 빠른 성장·변화와 달리 세간의 이해도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공유 경제, 공유 숙박은 많은 분야에 다양하게 영향을 끼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부류가 있을 수 있고 불안감과 혼란을 느끼는 부류도 있을 수 있다. 서적은 공유 숙박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가이드쯤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아고다도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고다 ‘홈즈’의 서비스 론칭 배경 및 목적 등에 대해 말해 달라.

아고다가 공유 숙박으로 가정집을 제공한 것은 2005년 태국이 처음이었다. 당시는 매우 작은 규모였고 2015년 브랜드, ‘홈즈’를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숙박 업체로 로컬의 가정집을 선호하는 수요가 있었고 여러 가지 선 기능을 가진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브랜드 론칭 후 해당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했으며 현재 등록된 공유 숙박은 전 세계 약 110만 건에 이른다. 형태도 빌라·서비스 형과 프라이빗 아파트·보트 등으로 다양하다.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업체들이 많다.

‘홈즈’는 그들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모든 사람이 어디든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고다 비즈니스의 목적이다.

어떤 형태의 숙박이든 여행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양한 옵션 중 내가 원하는 것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고다의 차별적인 경쟁력이다. 고객이 웹페이지나 모바일 어플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AI 기술을 활용한 아고다의 고객 맞춤 서비스와 검증을 통해 실제 경험자만이 리뷰를 올릴 수 있도록 해 신뢰도 높인 활용 가능한 사용자 리뷰 공유, 로컬별 다양한 니즈를 맞춘 맞춤 CS 서비스에서 차별을 두려고 노력한다.

 

 

서적이 이야기 하는 공유시장의 긍정적 경제적 영향은 무엇인가.

책은 게스트(여행객)와 커뮤니티(이웃), 정부, 호스트의 네 분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다뤘다. 호스트들은 공유 숙박을 통해 임대료나 교육비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부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공유 숙박업체들에게 징수한 세금은 기타 이웃 주민이나, 도시, 정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대 도시에만 집중 발전돼 왔던 호텔과 달리 여러 지역에 분포하는 공유 숙박은 게스트에게는 다양한 숙박 형태의 경험을, 해당 국가에게는 차별 없는 고른 도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레스토랑과 택시 등 공유 숙박 인근의 관련 서비스 성장을 도울 수 있으며 관련 사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공유숙박에 대한 규제가 많은 한국에 가장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나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기존 호텔을 기준으로 한 숙박업에 대한 규제를 새로운 산업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모든 국가 관계 당국이 직면한 문제다.

금지가 아닌 유연한 규제를 적용하고 허가 및 등록 요건을 간소화 해야 하며 단순하고 공정한 세제를 적용해야한다.

또 현지 호스트 임대 숙박 서비스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 최근 일본에는 에어비앤비, 홈어웨이, 라쿠텐, 아고다, 부킹 닷컴 등 로컬과 글로벌 OTA 업체 연합회가 창단됐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유사한 협회 창단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업계의 많은 플레이어들과 해당 서비스를 증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대화를 나누고 협업을 하는 게 중요하다. 관광이 전국적으로 이뤄져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하며 모든 사람이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한국 정부의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공유 숙박은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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