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Analysis> 지역
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분석] 국가적 난제, 자연재해, 경기불황 속 꾸준한 방한 수요객 증가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8-11-26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본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하는 매월 주요 현지 관광정책 및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여행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난 9월호 관광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조치의 기저효과로 인한 중국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구미주 등 대부분의 여행시장이 증가세를 타고 있다. 반면, 국민 해외여행객의 지출금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방한 외래객의 지출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해 9월 관광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에디터 사진

 

중국

비수기 시즌 극복 36.4% 증가

중국은 지난해 단체관광 금지조치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9월 여행 비수기 시즌으로 지난 8월에 비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전년 동월 대비 36.4%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중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9%, 33.1% 증가했으며, 특히 인천공항과 인천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이 각각 25.6%, 49.4% 늘었다. 중국인 방한객 성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17.0% 더 많이 방문했다.

 

 

일본

연이은 자연재해 여파로 방한객 주춤

일본은 주말 입국객 위주로 증가했으나 태풍 ‘제비’와 북해도 지진 등 연이은 자연재해 여파로 방문객 증가세가 기대치보다 낮은 12.7%가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일본인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0% 증가, 25.7%p 감소했으며, 인천공항과 부산항으로 입국한 일본인이 각각 23.1% 증가, 28.8%p 감소했다. 61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세 이하와 20대의 젊은 연령층이 각각 지난해 대비 39.0%, 30.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대만

주요 경쟁국의 불황이 국내 호황으로

대만은 일본, 홍콩 등 주요 경쟁국의 잇따른 자연재해로 한국 방문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은 지난해 대비 22.6% 상승했으며, 특히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은 34.7% 성장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특히 20세 이하 연령층과 40대가 가장 많이 한국을 방문했다. 방문객 성비를 비교했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3% 가량 더 많이 증가했다.

 

 

홍콩

방학 성수기 지났지만 FIT 수요 증가

여름방학 이후 비수기를 맞아 항공권을 포함한 해외여행 상품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FIT 여행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지난해 동월 대비 12.8% 상승했으며,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홍콩인은 44.5%의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50대와 61세 이상의 연령층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5.5%, 17.9%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싱가포르

대형 여행박람회 효과 ‘톡톡’

싱가포르는 지난 8월에 개최한 대형 소비자 여행박람회 ‘Travel Revolution’ 및 ‘NATAS’에서 판매된 방한 상품의 송객이 9월에 본격화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항공편으로 입국한 싱가포르인이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싱가포르인은 1.1% 증가했다.

3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50대가 각각 24.4%, 3.9% 증가했으며, 여성(+2.6%)이 남성(+0.3%)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연휴와 국적 LCC 증편 맞물려

말레이시아의 연휴(9.8~11/국왕탄신일, 9.15~17/연방 설립일)와 진에어의 조호바루~인천 노선 재개 등의 항공편 증편으로 인한 방한관광수요가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은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했고, 그 중 제주공항이 무려 2105.1%(3484명) 증가세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를 보인 가운데, 20세 이하와 61세 이상 연령층이 전년 동월 대비 65% 이상 가장 많이 증가했다.

 

 

태국

다양한 프로모션, 방한객 수요 증가

여행사 상품 가격 인하와 항공사 프로모션으로 인한 항공권 및 지방관광 상품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9%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태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태국인은 3.3% 상승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12.0% 더 많이 증가했다.

 

 

필리핀

경제 악화로 방한객 발길 ‘뚝’

필리핀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필리핀 페소의 약세 등 경제적인 요인으로 아웃바운드 수요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p 감소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필리핀인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 증가, 2.9% 감소했으며, 인천공항과 부산항 입국은 각각 3.1%, 15.8% 증가했다. 20대 이상의 젊은 연령층이 감소세를 보였으며, 20세 이하와 20대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6%, 3.6%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휴일 활용한 가족 및 FIT 여행객 방한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종료 이후 방한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현지 휴일(이슬람 신년, 9월11일)을 활용한 가족 및 개별여행객이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했다.

비행기로 입국한 인도네시아인은 지난해 대비 10.5%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 입국객이 10.9% 상승했다. 또한, 여성(+11.9%)이 남성(+7.1%)보다 많이 증가했으며, 선원 및 승무원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베트남

경제성장, 신규노선, 한류 인기의 힘

베트남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힘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가항공의 신규노선 확대, 축구 한류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0.1%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이 지난해 대비 30.3% 증가했으며, 그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이 30.9%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방한객 성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4.3% 더 많이 방문했다.

 

 

인도

국가 정치에 따른 방한관광객 수요 증가

남북 긴장완화 및 한-인도 정상회담 등 외교적 노력에 따라 방한관광 관심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인도인은 지난해 대비 각각 13.3%, 22.9% 증가했으며, 특히 인천공항과 기타 항구로 입국한 인도인은 각각 13.6%, 55.7% 더 늘어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10%대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선원 및 승무원은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했다.

 

 

중동

씀씀이 큰 ‘큰손’ 중동인 방한객 증가

GCC 6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총 9개국을 일컫는 중동은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중동인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동인이 3.7% 증가했다.

연령층에서는 20대에서 40대까지의 연령층이 증가를 보인 가운데 20대와 30대가 각각 7.2%, 6.8%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1% 더 증가했다.

 

 

미국

한반도 평화와 교통 인프라의 활성화

한반도 평화무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크루즈 입항 및 아시아나 항공사 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방한객이 지난해 대비 11.1%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0%, 52.4% 증가했으며, 이중 인천공항 및 부산항구로 입국한 미국인은 각각 8.6%, 43.1%씩 늘었다.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에 20세 이하와 20~30대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14.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독일

방한 홍보 및 대형 여행사 프로모션 효과

올림픽 이후 유명인사 및 미디어를 활용한 방한 홍보, 대형 여행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등의 효과가 나타나며 지난해 대비 3.2% 증가했다. 공항으로 입국한 독일인은 3.2%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독일인 비중은 2.0% 증가했다.

연령별 분포도에서는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20세 이하와 30대의 젊은 연령층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8%, 13.7%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3.0% 더 많이 증가했다.

 

 

호주

크루즈 노선 재개와 FIT 여행객 증가

상반기 정체됐던 크루즈 노선이 재개되고, 지난 8월 실시한 FIT 프로모션(아시아나항공-시드니지사 공동 프로모션)의 예약분이 본격적으로 방한해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했다. 공항 및 항구로 입국한 호주인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4%, 218.6% 증가했으며, 인천공항과 부산항으로 입국한 호주인은 각각 5.9%, 217.7% 증가했다.

거의 모든 연령층이 증가한 가운데, 61세 이상 연령층과 20대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56.1%, 16.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