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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코멘터리]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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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한 번씩 관광단체장 선거를 치른다. 올해가 그 3년째 되는 해다. 서울시관광협회장은 지난21일 이미 선출이 됐고, 오는 27일과 2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과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선출만 남았다. 관협중앙회장은 신중목 한국관광펜션업협회 회장과 윤영호 경남 관광협회 회장의 경선으로 치러진다.

 

 

이날 투표에서 47명의 대의원 중 과반수이상인 24표 이상 획득하면 제27대 회장에 당선된다. 신중목 회장은 23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직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수면 밑에서 치열한 득표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선거권을 가진 500여 개 회원사의 직선제 투표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한다. 김춘추 킴스여행사 대표와 오창희 세방여행 대표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직선제로 선출하다보니 각 후보 진영에서는 학연, 지연, 혈연을 동원해 한 표라도 더 획득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많은 단체장 선거를 치러왔지만 올해 단체장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지만 당선자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백중지세가 예상된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하더라도 관광단체장은 추대형태로 선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참석자들의 동의와 재청을 통해 박수로 회장을 선출해 왔다.

 

 

그러나 서서히 관광산업 규모가 커지고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권자들의 사고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자리만 지키는 명예직이 아닌 실제 능력과 통솔력을 겸비한 회장이 당선되길 희망한다. 과거에 비해 녹록지 않은 수익구조와 더불어 외부환경의 변화로 이익을 대변해 줄 단체의 역할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의 발전은 이제 어떤 단체장이 뽑히느냐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시대를 맞이했다.

 

 

과거 추대의 회장선출보다 경선을 통해 당선된다면 그 책무는 더욱 클 것이다. 그러나 이번 단체장 선거에서는 당락이 결정된 이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업계가 사분오열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당락이 결정되면 어수선한 업계의 민심을 빠른 시일 내 봉합하는 것이 당선된 회장단 측의 1차적 과제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리 업계는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차기 선거철에는 업계 모두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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