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외투 보관·라운지 무료입장 가능
청소년·시니어 승객 대상 ‘이동 안내’ 제공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이 각기 항공사의 특성에 맞게 동계시즌 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뜻한 나라로 가는 고객들에게는 코트룸 서비스가 제격이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따뜻한 동남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항 이동 중 착용한 겨울 외투를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국적항공사로는 처음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현재 고객 사이에서는 이미 널리 이용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에어서울을 시작으로 진에어, 이스타항공 또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에어서울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만 돼 있어도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한 ‘트래블 스토어’를 방문하면 된다. 외투 보관 서비스는 연중무휴 운영되며, 이용가능시간은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요금은 1인당 외투 1벌에 최장 7일까지 9000원이며, 에어서울 회원을 인증하거나 에어서울 탑승권 또는 e-티켓을 지참하면 된다.
진에어는 내년 3월31일까지 인천발 국제선 이용 고객 대상으로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한다. 코트룸 서비스는 24시간 상시 이용 가능하며 1명당 외투 1벌을 최대 7일 동안 9000원에 보관이 가능하다. 특히 BC카드 결제 고객은 추가 할인된 가격인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 7일이 경과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서편에 위치한 M카운터 앞에 위치한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를 방문해 진에어 탑승권, e-Ticket 등을 제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이스타항공 또한 내년 3월31일까지 코트룸 서비스를 시행하며 이스타항공 고객이라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AREX 트래블스토어 및 김포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의 AREX 트래블 센터에서 탑승권 또는 E-ticket을 제시하면 할인가 9000원(7일 기준, 정상가 1만4000원)에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 이와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유니온페이 카드와 제휴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하고 유니온페이 카드로 결제할 경우(왕복 40만원 이상)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스카이허브라운지 2인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입장 시 유니온페이 카드 결제 영수증과 탑승권을 함께 제시하면 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항공여행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제휴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라운지, 코트룸서비스 외에도 와이파이 할인, 현지 제휴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해 여행의 편의와 즐거움을 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해외여행이 낯설고 서툰 고객들을 위해 이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선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2일부터 ‘티케어(t’care)’서비스를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시작한다. 보호자 없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어르신, 혼자 국제선에 탑승하는 청소년 등 해외여행이나 인천공항의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이동 안내 서비스(MAAS, Meet and Assist Service)다.
티케어(t’care)서비스는 신청자에게 티웨이항공의 전담 직원이 배정돼, 인천공항에서의 출·도착 과정을 돕는다. 전용 카운터를 통한 빠른 수속은 물론, 위탁 수하물에 대한 우선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탑승구까지의 인솔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출발 3일 전까지 티웨이항공의 예약센터(1688-868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1인당 5만원 기준이며, 2명 이상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경우 1인당 2만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2명일 경우 7만원, 3명일 경우 9만원이며, 일행의 경우 팀당 1명의 직원이 배정된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