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여행사, 제주발 상품 독점으로 판매
운항은 0.4% 증가, 여객은 0.7% 감소
제주에서 출발하는 상품을 확인해 본 결과 제주공항의 여객 이용률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중소여행사의 상품 개발은 뜸해졌다. 현재 대형여행사 두 곳 만이 제주발 해외여행 상품을 독점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은 전년 동월 대비 운항횟수 0.4%(1만4477회→1만4530회) 성장한 반면, 여객은 0.7%p(지난해 10월 259만4878명) 감소해 257만5825명을 달성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제주출발 상품을 확인해보자.
하나투어의 방콕/파타야 상품은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며 총 5시간40분의 비행시간이 소요된다. 쇼핑센터를 4회 방문하며, 71만8000원의 가격으로 상품이 제공된다.
머리가 셋 달린 코끼리를 볼 수 있는 에라완 박물관, 파타야 외곽에 3000평이 넘는 대규모 수상 시장, 해양 스포츠의 천국 산호섬 등 재미난 관광지, 현지인들의 삶,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전 일정 4성급 호텔시설을 이용해 편안한 휴식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의 또 다른 상품 타이베이/화련/야류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출발일 기준 12월28일에 떠난다면 100만1000원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해당상품은 타이완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감상할 수 있는 용산사,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엘리베이터가 있는 타이베이 101빌딩 등 역사와 현대 건축물을 모두 감상해볼 수 있다.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총 3회의 쇼핑센터를 방문하며, 몽골리안 BBQ와 샤브샤브를 특식으로 제공한다.
모두투어는 화려한 야경의 도시 ‘홍콩’을 여행 상품으로 계획했다. 본 상품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으로 49만3000원이며, 쇼핑센터를 4회 방문한다.
일정에는 아름다운 홍콩의 야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빅토리아산정,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볼거리가 가득한 할리우드로드 및 소호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2일차와 3일차 오후에는 자유일정이 제공돼 나만의 특별한 여행이 가능하며 우리나라의 만두와 같은 홍콩 대표요리 ‘얌차’를 맛볼 수 있다.
천연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모두투어의 오사카 상품은 오는 12월29일 출발 시 109만9200원으로, 연말 관광 성수기에 따라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오사카는 일본에서 료칸과 온천이 유명한 지역 중 하나로, 본 상품은 오사카 인근에 위치한 ‘잇큐온천’, ‘스미노에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또한, 모두투어는 고객이 원하는 일정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모두 D.I.Y’ 특전을 내세웠다. 모든 일정을 다함께 소화해야하는 패키지의 특성을 거부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사카여행 후 교토, 아라시야마 투어 또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을 방문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모두투어의 오사카 상품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며, 총 1회의 특산품,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쇼핑센터를 방문한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