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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분석] 지난 8월 관광수지도 적자… 10.9억불 기록

    8월 방한객 139만명, 2016년 10월 이후 최대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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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방한객 139만명, 2016년 10월 이후 최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관광수지 적자 ‘쓴소리’

 

 

에디터 사진

 

 

지난 8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해외여행객은 251만9860명(지난해 대비 5.6% 증가)을 기록했다. 증가세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10% 이상씩 증가하던 국민해외여행객 증가세가 지난 7월부터 4~5%로 주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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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도 10.9억불 적자를 기록했다. 8월 관광수입이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13.8억불, 관광지출은 6.4% 증가한 24.7억불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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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관광수지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데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아서다. 한국관광공사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통해 방한 중국인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관광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를 두고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에서도 한국관광공사를 향한 관광수지 적자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에디터 사진

 

 

지난 8월 방한외래객은 139만1727명으로 지난해 대비 26.1%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가장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매월 집계된 결과 가운데 가장 많은 외래방한객 기록이다.

 

 

방한객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관광수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정부의 시름이 깊다. 외래관광객이 전년 대비 26.1% 증가했지만 지난 8월 관광수입 증가폭이 관광지출의 증가폭보다 현저히 낮았기 때문에 관광수지 적자는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한 지난해 관광수입은 매달 20~30% 대의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해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 3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4~43%씩 관광수입이 늘어났다.

 

 

지난 7월에도 관광수입은 29.5%가 증가한 12.3억불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8월에는 수입 증가폭이 급격히 줄면서 불과 1.6%만 증가했다. 지난 8월 관광수입은 13.8억불로 집계됐다.

 

 

2018년 상반기 관광수입과 관광지출을 분석해본 결과 2018년 상반기 관광수입은 102.9억불, 관광지출은 193.9억불로 관광수지는 90억불 넘게 적자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해외여행객 수가 올해 3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국민해외여행객 수를 따라잡을 만큼 외래방한객 수를 늘리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지난 8월 국민 해외여행객의 1인당 평균관광지출은 982달러로 상반기 내내 1000달러를 웃돌다가 지난 7월부터 900달러대로 감소했다. 방한외래객이 한국에서 지출하는 비용인 평균관광수입도 1000달러대에서 900달러대로 내려가 99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목적지별 해외관광객 추이를 분석해보면 지난 8월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만과 베트남으로 전년 대비 한국인 대만, 베트남 관광객 수가 30% 이상씩 늘었다.

 

 

베트남은 호찌민을 비롯해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지역별 관광지가 다양해지면서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8월까지 집계된 관광객 수치가 지난해 1~12월까지 집계된 한국인 베트남 관광객 수와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많은 한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했음을 알 수 있다.

 

 

반대로 한국을 방문한 외래입국자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방한 중국인이 47만81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폭 또한 40.9%로 컸다. 이어 일본인 방한객이 지난해 8월 대비 38.9% 증가해 31만502명이 방한했다.

 

 

이어 대만, 미주, 홍콩, 필리핀 등지에서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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