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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분석] 전세기로 더욱 다양해진 8월 청주국제공항



  • 김미루 기자 |
    입력 :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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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여파 딛고 점진적 회복세

인기노선 위주 공략

기존 정기편 외 제주노선 전세기도

 

항공사가 전세기를 띄우는 이유는 항공기재가 남거나 그 지역에 대해 더 깊게 파악해보고자 함이다.

지난 8월 청주공항공사가 발표한 전세기 일정에 따르면 일본의 소도시를 비롯해 러시아 노선, 베트남 다낭 노선 등이 주요한 노선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을 중심으로 몽골항공, 비엣젯항공, 야쿠티아항공과 같은 외국항공사들 또한 인기 노선에 가담했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3월 사드여파가 회복이 되며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했고 성장세는 8월까지 이어오고 있다. 노선 회복이 되며 국제선 여객에도 힘이 실렸다.

지난해 8월에 비해 지난 8월에는 247.9%의 성장세를 보이며 공항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

 

에디터 사진

 

일본, 신규지역 발굴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26일부터 8월26일까지 청주~아사히카와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우며 82.9%라는 실적을 거뒀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1700명이 넘는 승객이 탑승했다. 아사히카와는 일본 홋카이도 중앙부에 있는 도시로 일본 상공업이 주가 되는 곳이었지만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의 관문이라는 점을 내세워 점차 관광지로써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사히카와로의 전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21일부터 5회로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를 띄웠으며 2000년대에는 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아사히카와 노선을 개시하기도 했다.

 

에디터 사진

 

안전운항허가 받아 운항 개시

또한 지난 8월에는 이스타항공이 몽골항공청(MCAA)으로부터 안전운항허가(MCAR-129)를 받아 몽골노선에 시동을 걸기도 했다.

안전운항허가는 신규취항을 앞둔 외국항공사에 발급하는 허가증이다. 몽골항공청에 따르면 몽골은 정기노선이 없는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할 경우 월 2회 초과 운항이 불가능하고 연속 운항도 할 수 없어 부정기 노선 운항에 제한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안전운항 허가를 획득해 연속 부정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스타항공의 울란바토르 노선은 지난 8월24일까지 운항했으며 73.9%라는 무난한 탑승률을 보였다. 이스타항공 외에도 몽골항공도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했다. 총 5회에 걸쳐 운항한 전세기 노선의 탑승률은 66.5%를 기록했다. 저조한 수치는 아니지만 지난 8월 청주에서 뜬 전세기 중에서는 가장 낮은 실적이었다. 이스타항공의 울란바토르 노선과 날짜가 겹쳤던 것이 낮은 수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에서도 러시아는 인기노선

러시아로 향하는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도 다양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대세로 떠오른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행 노선은 대한항공이 각각 월 2회씩, 야쿠티아항공이 월 1회 운항했다. 대한항공의 청주발 하바롭스크 노선은 286명이 이용했으며 탑승률은 64.7%를 기록했다. 반면, 대한항공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하바롭스크 노선 탑승객 수와 비슷한 282명이 이용했으나 공급석의 차이로 탑승률이 93.4%로 집계됐다.

야쿠티아항공을 타고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난 여객 수는 각각 406명, 370명으로 80%를 웃도는 탑승률을 보였다. 러시아로 향하는 노선의 탑승률 실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9월에도 야쿠티아항공은 러시아 노선의 운항횟수를 늘리기도 했다.

야쿠티아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청주에서 처음으로 하바롭스크행 운항을 시작했으며 중화권을 제외한 청주공항 정기노선 취항이 6년만이라 시사하는 바가 컸다.

 

에디터 사진

 

아직은 부정기편인 다낭 노선

비엣젯항공의 다낭 노선도 지난 총 6회 운항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증한 베트남 다낭 노선이 4~8월 한시 운항했다. 비엣젯항공은 무안, 청주공항에서 정규편이 아닌 전세기로만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지역에서의 공급좌석을 늘릴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제주로 가는 공급석 소폭 늘어

청주공항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제주로 가는 국내선 노선도 추가 운항했다. 지난 8월에는 정기편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이 제주행 노선을 운항했으며 이스타항공이 지난 8월 월 4회 전세기도 운항했다. 이스타항공의 제주행 전세기는 728명의 승객이 이용해 91.6%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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