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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항공분석] LCC 탑승률 80%대 초반으로 감소

    ZE, 탑승률 8.1%나 떨어져, 지난해 호황에 따른 대비 효과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10-15 | 업데이트됨 : 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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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주요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객 운송량은 17.4%가 증가했지만 90%에 육박하던 LCC의 탑승률이 80% 초반대로 떨어졌다. 국내 LCC 전체(에어서울 제외)의 탑승률 하락은 이례적이다. 이스타항공의 탑승률이 8.1% 감소했고 티웨이항공이 4.5%, 진에어가 2.6%가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에디터 사진

 

 

반면, FSC는 전체 공급석이 352만석에서 357만석으로 1.5% 증가했다. 중국, 유럽, 대양주 노선의 여객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FSC 전체 여객 수는 286만7559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4.4% 증가했다. 이에 FSC 전체 탑승률은 2.2%가 증가한 80.2%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공급석은 216만7575석으로 지난해 대비 3% 증가했고 국제 여객 운송량은 169만5997명으로 6.1% 증가하면서 탑승률은 2.2% 증가한 78.2%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41만6551석을 확보한 데 반해 지난 7월에는 이보다 0.7% 감소한 140만7151석을 확보했다. 국제 여객 운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많은 117만1562명으로 탑승률이 83.3%로 상승했다. 지난 7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평소보다 많아지면서 단거리 노선에서 LCC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LCC들이 공급좌석을 늘렸다. 그러나 지난해의 호황만큼의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서 탑승률이 대폭 감소했다.

 

 

전체 LCC의 탑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에어서울은 지난해 7월보다 공급석과 여객수가 100% 이상 늘어나며 LCC 중 유일하게 탑승률이 14.2% 증가했다. 지난 7월 LCC 탑승률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면서 평균 85~90%에 머물던 탑승률이 82~88%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이스타항공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20%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이며 공급석을 다량 확보한 데 비해 이스타항공은 27만4465석의 공급좌석을 확보하며 한자리수 증가율(3.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의 국제 여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감소하면서 탑승률이 90.1%에서 82%로 떨어졌다. 타 LCC의 탑승률도 감소세를 뗬지만 여객 수는 증가세를 뗬다는 점에서 이스타항공의 탑승률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에어부산은 공급석과 여객 수가 10%씩 증가해 35만5509석 대비 29만4055명을 실어나르며 82.6%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과 비슷한 수치(-0.1%)로 주요항공사들의 탑승률 저하 속에서 선방했다.

 

 

에디터 사진

 

 

지난 7월 FSC와 LCC의 분담률을 살펴보면 FSC 분담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감소한 68.4%로 나타났으며 LCC 분담률은 1.6% 증가한 29.1%로 나타났다. 29.1%의 분담률을 기록한 LCC를 항공사별로 나눠보면 제주항공이 29.9%로 가장 높은 분담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에디터 사진

 

 

한편,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외항사 FSC의 여객 실적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캐세이패시픽항공과 베트남항공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여행이 각광을 받으면서 비엣젯항공의 성장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7월 한 달 간 인천발 노선을 248회 운항했으며 일본 노선에 주력하는 피치항공도 182회를 운항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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