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 증편 감행
OZ, 국토부 권고로 미주·유럽 노선 감편
동계시즌이 점점 가까워져 오는 만큼, 여러 항공사들이 여행사들을 초청해 ‘동계시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18년 동계시즌 일정을 일부 발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대한항공은 지난 동계시즌과 비교해 총 주18회 증편을 감행했다. 인천에서 이스탄불 가는 수요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3회에서 주4회로 늘렸으며 지난 추석연휴 동안 예약률 99%를 보일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오는 12월22일부터 주3회에서 주5회로 증편한다.
또한 인천에서 출발하는 가고시마 노선은 2019년 1월1일부로, 니이가타 노선은 2월1일부로 주3회에서 5회로 증편될 계획이다.
홍콩노선에 있어서는 지난 2017년 동계시즌에 비해 하루4편 운항하던 것을 한편 더 증편해 하루 5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주3회 운항하던 중국 무단장 노선은 주5회로 운항일자를 늘렸으며 중국 창사 노선 또한 주4회에서 주5회로 증편한다.
감편 소식도 있다. 오는 28일부터 대한항공은 인천~난닝, 김해~홍콩, 김해~괌으로 가는 노선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정비시간 확보 권고를 받았기 때문에 동계스케줄이 시작하는 오는 28일부터 미주·유럽 노선에 있어 주7회 감편한다.
로마 노선에서 주1회를 시작으로 시카고, 시애틀, 호놀롤루 노선을 주2회 감편한다. 또한 호놀룰루 노선에서는 300석이었던 B772기종 대신 275석인 A333 기종을 투입해 더 적은 공급석을 운용하게 된다.
동계시즌부터 뉴욕 구간에 운항하던 A380(495석) 기종은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드니 노선에 투입이 된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대한항공과 같이 겨울이 성수기 시즌으로 접어드는 홍콩 노선에는 기종이 확대된다. 현재 275석의 A330과 300석 규모의 B777-200ER이 운항 중이지만, 이보다 많이 투입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방콕 노선에 있어서 495석보다는 더 작은 기재를 투입해 공급좌석을 동계시즌에 대폭 줄일 예정이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