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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지방분석] 무안공항, 인기 상승… 러시아 노선

    6~10월 러시아 전세기 시즌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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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은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맞아 야쿠티아 항공이 무안~러시아 직항 전세기를 지난 6월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항하고 있다.

 

 

‘혼행족’이라 불리는 1인 여행객이 늘어나는 이 시점,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유럽,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인기가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무더위를 잊을 만큼 시원한 듯 쌀쌀한 여행을 할 수 있어 더욱 한국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근 TV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유럽여행을 방영해 유럽의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블라디보스토크가 ‘가장 가까운 유럽’ 이라는 것을 내세워 젊은이들에게 짧은 거리, 경제적인 가격으로 다가가고 있다.

 

 

에디터 사진

 

 

본지에서는 롯데관광, 롯데JTB, 투어윙스, 감동을찾는사람들의 러시아 상품을 비교 분석해봤다.

 

 

다음 네 여행사 모두 3박4일 여행기간과 항공사(야쿠티아 항공), 상품 가격(125만원)이 동일하다.

 

 

에디터 사진

 

 

롯데관광은 러시아식 사누아 반야체험과 일본식 초밥세트를 특전으로 내세웠다. 세부 일정으로는 세계 2위의 군사강국답게 2차 세계대전 당시 10대의 적함을 침몰시켰다는 C-56 잠수함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잠수함 내부 구조를 관람할 수 있다.

 

 

라즈돌노예의 기차역은 1937년 스탈린이 연해주의 한인들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시킬 때 강제로 실어 나르던 곳으로 고려인들의 한 맺힌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본 상품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위치한 쇼핑센터를 1회 방문한다.

 

 

롯데JTB는 노 쇼핑·노 옵션으로 구성된 상품을 계획했다. 독수리 전망대에서는 해발 214m 높이에서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해가 지기 전에 올라가기 때문에 석양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3일차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해 하바롭스크로 이동한다.

 

 

공원과 여유의 도시 하바롭스크에서는 현지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앙 재래시장과 향토박물관, 무라비요프 아무르스끼 동상, 우초스 전망대, 레닌 광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준비됐다.

 

 

투어윙스는 낭만의 상징인 아무르강을 따라 여유를 즐기는 유람선 탑승 기회와 킹크랩 석식을 제공한다.

 

 

여행 일정으로는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고려인 문화센터 방문,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기념비, 극동지역의 자료 등이 전시돼있는 향토박물관, 제 2차 세계대전 전사자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한 무명 용사의 묘, 독립운동가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생가 방문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감동을찾는사람들은 여행상품을 3성과 4성으로 나눠 호텔등급에 차이를 둔 일정을 계획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는 2등석(쿠페)을 이용하며 4인 1실로 제공된다. 특전으로는 아무르강 유람선 탑승과 2일차 석식에 킹크랩 특식을 제공한다. 본 상품 또한 노 쇼핑·노 옵션으로 관광에 주력해 여행다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러시아는 패키지여행은 물론 FIT(자유여행) 여행객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무안공항은 러시아 신규 노선 확대로 무늬만 국제공항이라는 오명을 벗고 한층 더 성장한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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