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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종합] 연말 ‘관광단체장 선거’ ‘역대 최고’ 접전 예상

    굵직한 선거 3건… 벌써부터 흑색선전·네거티브 전략 ‘고개’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18-09-20 | 업데이트됨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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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단체장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금씩 회장후보자들의 명단이 하마평에 오르는 등 선거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각 단체장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써부터 흑색선전과 비방·네거티브 전략들이 솔솔 고개를 들고 있다.

 

 

단체장 선거는 오는 11월 한 달 동안 한국관광협회 중앙회(KTA) 회장과 서울시관광협회(STA) 회장,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을 동시에 선출한다. KTA와 STA는 대의원 투표제로 50인의 대의원 중 과반수이상을 득하면 당선된다. 이 두 단체는 12월1일부터 신임회장이 차기 협회를 이끌어 가며, 단체 중 유일하게 회원 직선제 투표방식으로 선출되는 KATA회장은 내년 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3단체 중 가장 먼저 정기총회 개최가 예상되는 STA는 현재 회장후보가 확실하게 윤곽이 드러나 있는 상태다. 현 남상만회장의 연임이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남회장은 일찌감치 5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굳혔다. STA는 오는 11월21일 정기총회에서 회장선출을 하게 된다.

 

 

반면, 한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단체가 KTA 회장과 KATA 회장 선출이다. KTA는 추석이후 이사회를 통해 회장후보 등록과 정기총회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아직 수면위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없는 상태이나, 물밑에서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지역관광협회가 연대해 회장후보를 선별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해 가며 필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역관광협회 추대회장 이외 S·Y씨도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단체장 선거 중 오리무중에 놓인 단체가 KATA회장 선출이다. 현 집행부의 정관개정이 무산되면서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의 균열이 더욱 벌어져 어느 후보가 수면위로 떠오를지 초미의 관심로 떠오르고 있다. 어느 측에서 협회장이 나오더라도 이번 선거는 인·아웃바운드 업체들 간의 간격이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바운드 주력인 K씨의 출마는 예견된 상황이지만 인바운드 내부에서도 화교출신과 비화교 출신 사이에 반목이 생겨 치열한 물밑접촉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웃바운드 측 회장후보는 아직 어떤 후보가 나올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나 추석이후 몇몇 후보들이 수면위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KATA 회장 선출을 앞두고 중국 인바운드 업체들 중에서도 화교권과 비화교권으로 세력이 나뉘어 서로 다른 회장후보를 준비하고 있다”며 “심지어 회장선출이 직선제이고 1사1표의 투표권이 있다 보니 오래전부터 한 회사가 몇 개의 법인을 만들어놓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11월 치러지는 3개 단체장 회장선거는 과거의 낙하산 인사와 달리 관광단체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면서 회장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덩달아 높아져 있어 역대 최대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류동근 국장>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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