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Focus
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종합] ‘업계 화제’ 노랑풍선 ‘서울투어버스여행’ 인수

    여행업 노하우 녹여 ‘멋진 투어’ 만들겠다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9-17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노랑 인지도 최대한 활용

국내 인바운드여행 초점

다양한 홍보마케팅 기획

 

에디터 사진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삼박자가 어우러진 버스투어를 선보이겠다”

지난 12일 노랑풍선 사옥에서 만난 오미경 서울투어버스여행 대표이사<사진>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일 서울투어버스여행 인수 이후 직접 현장으로 가 버스 기사들과 만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오미경 대표는 인터뷰 내내 서울투어버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였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에디터 사진

 

노랑풍선이 지난 3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신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서울투어버스여행 인수 사업 소식이 업계에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다.

 

 

상장을 앞둔 시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더 신중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대표직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업계 내에서 관심이 높았던 상황. 노랑풍선 항공 업무를 6년간 해온 항공 베테랑 오미경 항공사업부 상무가 서울투어버스여행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노랑풍선이 서울투어버스 사업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 지 짐작할 수 있다.

 

 

“노랑풍선에만 6년, 항공업무만 33년을 해왔는데 전혀 다른 분야인 서울 투어버스 사업을 맡게 돼 당황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운을 뗀 오미경 서울투어버스여행 대표이사는 “버스 사업에 여행사가 뛰어든다는 소식에 업계 반응도 극명하게 갈리더라”며 시작 단계에서 퍼진 루머들로 마음고생했음을 전했다.

 

 

하지만 오 대표는 항간에 떠도는 루머를 뒤로 하고 “타 여행사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사업인 만큼 더 공들여서 준비해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항공 사업과 버스 사업이 전혀 달라 보이지만 이동수단이라는 점에서 결국 같은 맥락”이라며 “항공 업무에서 얻은 노하우를 활용하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본다”고 전하기도 했다.

 

 

버스 인수 후 버스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하고 노랑풍선의 CI와 광고모델인 배우 이서진의 이미지를 버스 전면에 부착해 노랑풍선의 광고효과도 누리게 됐다. 이를 통해 노랑풍선은 자사 광고 효과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고객 유치, 수익 창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랑풍선이 국내 여행에 발을 디딘 만큼 국내 인바운드 시장으로의 확장으로 봐도 되냐는 질문에 오 대표는 서울투어버스는 한국인 이용객과 외국인 이용객 비율이 7:3으로 한국인 탑승객이 더 많은 구조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우리나라 장년층과 어린아이들의 이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들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할 예정이며 외국인 이용객은 단체 여행객보다 FIT 여행객의 투어버스 이용 수요가 더 높은 점을 활용해 K-POP을 활용한 홍보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덧붙여 복지 차원에서 장애인을 위한 투어버스 운영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관이나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농아인(청각장애인과 언어장애인)이 서울투어버스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통해 타 시티투어 업체와의 차별화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나 목표에 대해 묻자 오 대표는 해외 시장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서울투어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매번 만원을 이루는 대만 2층 버스, 홍콩 빅버스를 비롯한 싱가포르, 상해의 시티투어버스의 특징을 분석해 서울투어버스의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더 나아가 퍼포먼스 투어를 접목시킨 뉴욕 더 라이드 버스처럼 단순히 버스 투어가 아닌 서울에 오면 꼭 이용하고 싶은 필수 코스 중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