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모두투어 여행박람회는 ‘세상의 모든 여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전 세계 56개국, 270여 개의 관광산업체가 참가하고 참석해 축제의 장을 형성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현지 관계자들을 비롯한 관광업계의 200여 명의 내외빈들도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각 부스를 방문해 부스 관계자들의 박람회에 참석한 소감과 지역 상품에 대한 소개를 들어봤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11월 열리는 괌쇼핑축제로 오세요”
필라 라구아나
괌정부관광청 글로벌 마케팅 이사
안전하고 가까운 괌은 유아동반 가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다. 휴양, 쇼핑, 액티비티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괌이 최고가 아닐까. 쇼핑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11월에 열리는 괌 최대 쇼핑축제인 ‘숍괌페스티벌’을 적극 추천한다.
박람회 기간 괌 상품을 예약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괌으로 떠날 수 있을 것이다.
“환상의 옐로나이프 오로라”
이영숙
캐나다관광청 한국 대표
캐나다는 여행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자주 노출되면서 지난 3년동안 한국인 방문객이 75% 이상 크게 증가했다. 올해 한국인 방문객 수는 최초로 3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시장 중 하나다.
캐나다는 1년 중 언제나 여행하기 좋은 나라지만 박람회를 통해 겨울 캐나다 여행의 묘미, 옐로나이프 오로라를 많은 분들에게 알렸다. 옐로나이프 오로라는 1년 365일 중 360일 이상 관측 가능해 언제나 관광객에게 열려있다. 이번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의 ‘모두의 선택’으로 캐나다가 선정된 만큼 캐나다에 대한 홍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캐나다 밴쿠버 항공권 추첨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유럽 교통의 요지, 인스브룩”
고영두
인스브룩관광청 대표
인스브룩은 독일 뮌헨에서 2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교통의 요지다. 또한 인스브룩 도심에 위치한 황금지붕에서 알프스로 바로 갈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면 2시간 만에 알프스산맥 여행을 할 수 있다.
지난해 박람회에 참가했을 때 관람객들에게 인스브룩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음을 느꼈다. 하지만 올해에는 부스 홍보를 계기로 유럽여행 일정에 인스브룩을 추가하는 여행객을 만나기도 해 뿌듯했다.
“사이판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리조트”
노부유키 츠루이
아쿠아리조트 클럽 사이판 총지배인
총 91개 객실 규모로 작지만 프라이빗한 매력을 지닌 럭셔리 리조트이자 사이판 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리조트로 유명하다.
최근 국내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아이콘 방탄소년단(BTS)과 모모랜드가 촬영을 하고 가면서 화제가 됐다.
올 겨울 진행할 수영장 영화상영(한국어 자막 포함)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박람회를 통해 얻었다. 고객과 직접 대면해서 소통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타워에서 보는 파리의 매력”
장유리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 대리
몽파르나스 타워에서는 에펠타워가 보이는 파리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리 전경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몽파르나스 타워의 샴페인 패키지는 한국 마이스그룹에도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모두투어 여행박람회 부스참가를 통해 몽파르나스 타워의 인지도를 높였다. 실제로 박람회참가 이후 몽파르나스 타워 입장권을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났다.
“위동훼리에선 24시간 즐겁습니다”
김한수
위동훼리 차장
위동훼리는 인천~위해, 인천~청도를 오가는 한중 최대의 크루즈 페리회사다. 선내에서 제공되는 메뉴를 끊임없이 개발하며 불꽃놀이 등 부대행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전거 라이딩, 트래킹, 태산 곡부, 공자문화 탐방 등 다양한 단체 모객을 더욱 유치하는 기회가 마련된 것 같다.
“한여름에도 쾌적한 귀주성”
강홍권
귀주성중국청년여행사 대표
귀주성은 한여름에도 최고 28도 이상 오르지 않아 에어컨이 따로 필요 없는 곳이다. 다음달 27일부터 대한항공이 인천~귀양 노선을 주3회로 증편해 운항하고 중국남방항공도 지난해 중단했던 운항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귀주성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5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다. 이러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귀주성 대표 관광지를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사가현으로 떠나는 온천 여행”
유수근
사가현 관광연맹 계장
사가현의 온천 미인탕은 알칼리성분이 강해 각질을 벗겨내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도자기 애호가라면 사가의 도자기도 빼놓을 수 없다.
박람회 1회 때부터 5년 째 참가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다소 낯선 사가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박람회 덕분인지 사가현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5년 전보다 10배 증가했다.
“페루여행 성비수기 구분 없어져”
제시카 파판
마추픽추 트레일 세일즈 매니저
잉카트레일에서 마추픽추 트레일로 브랜드 명을 바꿨다. 예전 이름보다 목적지가 명확해졌다는 장점이 있다.
2년 전부터 페루를 여행하는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시즌이 없어졌다. 1년 내내 페루를 여행하는 한국인을 만날 수 있게 되면서 페루 관광산업이 한국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국인 관광객에 주력”
히로 스기에
호텔 닛코 괌 총지배인
호텔 닛코 괌 투숙객 중 한국인이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한국인 투숙객을 위한 카테고리를 새롭게 준비해 박람회를 통해 홍보했다. 한국인은 가족여행객으로 괌을 많이 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키즈풀에 신경을 많이 썼고 ‘태교손님카드’를 제작했다. 임산부 마사지를 받을 수 있고 태어날 아기를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조식도 뷔페스타일이 아닌, 리조트 직원이 테이블마다 고객에게 직접 서브하는 형태로 제공된다.
“10월, 보라카이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
칼린 모라타(Carlin Morata)
페어웨이즈 앤 블루워터 부사장 보좌
보라카이가 다음달 26일 여행객들에게 새롭게 개방된다. 보라카이에 위치한 유일한 골프리조트인 페어웨이즈도 이 시기에 맞춰 개보수를 완벽하게 마쳤다.
페어웨이즈는 보라카이 섬 면적의 15%를 차지하는 거대한 리조트로 총 70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해변은 투숙객에 인기가 높다. 또한 지난해에 새롭게 문을 연 리조트 내 ‘쿠데타 레스토랑’은 파티장소로 이용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올해는 이곳을 더욱 홍보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통해 보라카이라는 여행지를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다음달 보라카이가 개방되면 한국인 관광객들이 보라카이를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
“간사이공항에서 40분, 접근성 좋아”
카츠히코 하토리
와카야마 시 관광협회 주사
와카야마는 일본의 대표 공항인 간사이공항에서 남쪽으로 4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다. 와카야마는 온천라면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을 지녔다.
와카야마는 모두투어 여행박람회에 해마다 참가하면서 관광객들을 만난다. 지난해는 와카야마 현 이름으로 부스에 참가했고 올해는 와카야마 시 관광협회 자격으로 부스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