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내선 실적을 살펴본 결과 운항 및 여객 실적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국내선 운항실적은 1만6578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여객실적은 0.8% 하락했다. 

 

 

 

 

항공사별 국내선 실적의 경우 지난 6월 국적대형항공사(이하 FS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9만12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감소했고 국적저비용항공사(이하 LCC)의 경우 176만63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의 탑승률은 FSC에서는 순증하는 상태를, LCC는 0.8% 소폭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 6월 FSC의 평균탑승률의 경우 83.5%, LCC는 94.4%를 기록해 10%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항공사 분담률의 경우 LCC는 지난해 6월 대비 4% 증가한 58.9%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국적대형항공사는 41.1%를 점유하게 됐다.

 

 

 

 

 

주요 공항별 국내선 운항 및 여객 실적을 살펴보면 광주, 울산, 인천공항을 제외한 곳에서는 모두 하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일 큰 폭으로 감소한 공항은 청주공항으로 지난 6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가 감소했다. 뒤이어 여수 3.6%, 김포 2.8%, 김해 2.0%, 대구 0.6%, 제주 0.5%의 수치로 하락했다.

 

 

 

 

그에 반해 울산공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지난해 5월 울산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여객은 2만1295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같은 기간에는 3만6235명이 이용해 70.2%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광주, 인천 공항도 제주노선 운항 증편의 영향으로 각각 5.5%, 3.9%가 증가했다.

 

 

지난 몇 달간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제주노선의 영향과 제주노선을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많은 항공사들이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 6월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지난 6월은 지난해 6월에 비해 제주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1.1%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내륙노선의 경우는 다르다. 같은 기간에 비해 0.6%의 여객이 지난해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제주공항의 국내선 운항은 6652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감소했다. 노선 점유율은 제주~김포 56.6%, 제주~김해 14.8%, 제주~청주 7.9% 순으로 나타나며 상위 3개 노선 운항이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김미루 기자> km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