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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현장] 中 요녕성, 중공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탈바꿈 시도

    국내 케이트립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관광지 홍보 주력



  • 남빛하늘 기자 |
    입력 :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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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녕성(??省, Liáoníng Sh?ng) 팸 투어 News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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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녕성이 최대 중공업 도시에서 관광도시로 탈바꿈을 시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요녕성은 북한 신의주 최대 접견지인 단둥시를 비롯해 성도인 심양시, 대련시 등 총 14개시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 약 5000만 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최근 요녕성 정부는 케이트립인터내셔널과 손을 잡고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요녕성 9개 시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 투어를 최초로 진행했다.

 

 

이번 팸 투어에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3개여행사가 초대돼 향후 요녕성여유발전위원회로부터 관광객 유치에 특별한 혜택을 제공받을 전망이다.

 

 

왕샤오지앙 요녕성여유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요녕성은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중공업 분야에 치중하면서 관광산업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앞으로 요녕성 관광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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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사 초청 팸 투어 진행포털 사이트에 ‘중국 여행’을 검색했을 때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역은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 Beijing)을 비롯해 상하이(上海, Shanghai), 광둥성 소재 광저우(?州, Guangzhou), 산둥성 소재 칭다오(??, Qingdao) 등이다. 그만큼 요녕성은 아직까지 관광지로써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요녕성여유발전위원회는 하나투어를 비롯한 국내 3개 여행사 대표와 실무자들을 초청해 요녕성의 9개 도시를 홍보하는 팸 투어를 진행했다.

 

 

본지 기자는 이번 팸 투어를 통해 요녕성의 14개 도시 중 9개 도시의 관광지들을 방문했다. 중공업 분야에만 치중한 것이 무색할 만큼 요녕성에는 다른 곳 못지않게 풍부한 관광자원들이 있었다.

 

<취재 협조=케이트립인터내셔널> 070-7798-1889

<요녕성=남빛하늘 기자> skynam@gtn.co.kr

 

 

청나라의 역사를 품은 심양(瀋陽, Sh?nyáng)

 

심양은 동북 3성 중 하나인 요녕성의 성도다.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나라의 초기 수도로 청나라의 역사가 깊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심양은 만주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만주어로 무크덴(Mukden) 또는 시미얀(Simiyan)이라고 불린다. 2차 세계대전 후 장춘(長春, Changchun), 대련(大連, Dalian), 단둥(丹東, Dandong), 지린(吉林, Jilin), 하얼빈(哈爾濱, Harbin)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가 됐고 중국 최대의 중공업지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성남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맺어 오랜 시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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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릉 (福陵)

복릉은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努爾哈赤)와 황후 예허나라씨(葉赫那拉氏)의 능으로 심양시의 동북쪽으로 11km 떨어진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동릉’이라고도 불린다.

 

입구인 정홍문(正紅門)과 동물의 석상이 도열해 있는 신도(神道)를 지나면 108계단이 나온다. 108은 북두성 중 하늘의 36성과 땅의 72성을 합한 것으로 천지와 우주를 의미하며 천자가 세상의 지배자였음을 상징한다. 또한 ‘인생의 역사를 지닌 108개의 고난을 밟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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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릉 (昭陵)

소릉은 청태종(淸太宗)과 효단문황후(孝端文皇后)의 능으로 1643년부터 짓기 시작해 1651년에 완성했다. 당시에는 소릉으로 불렸고 현재는 ‘북릉공원(北陵公園)’으로 불린다. 또한 심양 고궁, 동릉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소릉에는 입구인 정홍문(正紅門), 대리석으로 깔아 놓은 신도, 태종의 제사를 모시는 육은전, 육은전을 지키고 있는 육은문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입구를 지나면 황성을 지키고 왕가의 위엄을 상징하는 석상이 있으며 석상에는 사자상, 하태상, 기린상, 말상, 낙타상, 코끼리상이 한 쌍 씩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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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 고궁(瀋陽故宮,Shenyang Imperial Palace)

심양 고궁은 1625년 태조 누르하치에 의해 지어지기 시작해 그의 아들인 태종 홍타시(皇太極)에 의해 완성됐다.

 

심양 고궁에는 114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누르하치가 집권할 당시 대정전(大政殿)과 좌우 왕정(王亭), 8기군의 군영인 8개의 기정(旗亭)이 세워졌으며 홍타시가 집권하면서 대청문(大淸門), 숭정전(崇政殿), 봉황루(鳳凰樓), 청령궁(淸寧宮) 등 궁전의 중심 건물이 지어져 황궁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심양 고궁은 자금성과 함께 중국에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궁전으로 꼽힌다.

 

 

서탑거리

서탑거리는 심양의 상업거리 중 하나로 한인타운으로 유명하다. 심양은 과거 청나라때 동서남북 네 방위에 탑을 하나씩 세웠는데 그 중 하나인 서탑이 있는 곳에 거리가 형성됐다.

 

 

918 만주사변 박물관

1931년 9월18일 남만주 철도의 일부 구간에서 폭파 사고가 발생한 것을 ‘만주사변’이라고 부른다. 당시 철도 폭파 사건이 일어난 현장에 918사변 박물관을 세우고 항일전쟁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 내에는 일본의 침략 전장 대항에 항거했던 둥베이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입체 모형 등이 전시돼 역사의 현장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인천→심양 항공 스케줄

인천에서 심양으로 가는 정규 항공편은 2개의 항공사에서 운항하고 있다. 국적항공사로는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으며 중국 국적항공사로는 중국남방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전 8시 5분과 오후 2시35분에 출발하는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남방항공은 오후 12시45분과 오후 9시45분에 출발하는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다. 두 항공사 모두 주14회씩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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