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김해국제공항의 노선별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보다 국제선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국내선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수는 총 79만3512명으로 지난해 6월 66만7721명 대비 18.8%가 증가했다. 지난해 6월 국제선 이용객 수보다 약 13만 명 정도가 증가했다.

 

 

최근 5년간의 연도별 6월 김해국제공항의 입출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도별 입국자의 경우 지난 2014년 41만9288명, 2015년 41만6886명, 2016년 61만3603명, 2017년 65만9165명, 올해는 71만8185명으로 집계됐다. 출국자의 경우 지난 2014년 41만6432명, 2015년 42만1585명, 2016년 62만4697명, 2017년 66만3455명, 올해는 71만781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대비 입국자는 9.0%, 출국자는 8.2% 늘어났다. 지난 2015년 대비 2016년 입국자 수치가 47.2%로 최근 5년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였다. 출국자 수치 역시 지난 2015년 대비 2016년 48.2% 늘어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김해국제공항의 이용객 실적이 성장 곡선을 이어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6월 김해국제공항의 항공 운항 편수는 국제선 5220편, 국내선 4049편으로 지난해 6월 국제선 4741편, 국내선 4035편 대비 국제선은 10.1%, 국내선은 0.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노선 44.8%로 가장 높은 성장세 기록해

 

 

지난 6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별 누적 통계를 살펴본 결과 일본 노선 여객이 총 28만7091명으로 전체 여객 79만3512명 중 3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중국 노선이 13.8%를, 베트남 노선이 9만3187명으로 11.7%, 대만 노선이 8.7%의 비중을 점했다.

 

 

지난해 6월 국제선 노선별 누적 통계에 비해 베트남 노선은 2만8827명이 늘어나며 44.8%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노선이 지난해 6월보다 2만3457명이 증가하며 27.2%를, 일본 노선이 4만143명이 늘어난 16.3%를, 대만 노선이 7705명이 성장한 12.6%의 증가율을 보이며 상위 4개 노선에서 모두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베트남 노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노선의 경우 사드 보복으로 인한 단체 관광객 한국 입국 금지 조치가 조금씩 와해 수순을 밟아가면서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신규 국제선 취항이 늘어나면서 모객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난 6월 김해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6월 65만4899명 대비 1.9% 감소한 64만2486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해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 실적의 대부분의 담당하는 김해~제주 노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6월 김포~제주 노선의 여객 실적은 37만1416명으로 지난해 6월 38만8649명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