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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관광스타트업 기업]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딜, 트립딜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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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할인쿠폰 사용’ 고정관념 타파

발로 뛰어 유럽 현지 업체와 직접 계약

 

 

“여행객들이 해외여행 가서 바가지 쓰지 말고 현명하게 소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행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지에서도 쿠폰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이가 있다. ‘트립딜(TripDeal)’이라는 여행지 쿠폰 앱을 개발한 김성욱 대표가 그 주인공. 김 대표에게서 ‘트립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회사명 : 트립딜

대표 : 김성욱

핵심 사업 : 유럽 자유여행객을 위한 현지 할인쿠폰

제공과 포인트 적립 애플리케이션

설립연도 : 2018년

Email : biz@ostbig.com

 

‘어디에도 없는 독점 딜’이 큰 경쟁력

다국어 버전 개발 중… ‘글로벌 서비스’ 목표

 

 

‘트립딜’ 앱을 실행하면 유럽의 풍경 사진과 ‘TRIPDEAL’이라는 문구가 뜨고 화면이 넘어간다. 가장 먼저 뜨는 화면은 키워드 설정이다. 유럽, 특가, 쇼핑, 파리, 맛집, 약국, 핫딜 등 다양한 키워드 중 마음에 드는 키워드를 선택한다. 설정이 완료되면 ‘나의 키워드’에 데이터가 저장된다.

 

 

김성욱 트립딜 대표는 “예를 들어 ‘파리’를 키워드로 설정하면 몽쥬약국 할인쿠폰이나 상점, 레스토랑 할인 쿠폰을 현지에서 바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며 “앱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처음 다운받는 이도 어렵지 않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여행을 떠나면 지출이 많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여행객들이 해외에서도 알뜰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을 만들어 제공하고 싶었다”는 그는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점이 바로 앱 개발을 시작한 이유”라고 전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인 아레스조이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김 대표는 올해 ‘트립딜’ 앱 서비스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트립딜’ 가입자 수는 현재(7월1일) 기준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 베타서비스를 실시했고 두 달 뒤인 3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난 1월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신규 인기 여행 및 지역정보 부분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트립딜’은 유럽 각 도시를 여행하는 한국인 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유럽 내 주요 도시의 상점이나 레스토랑 등과 직접 제휴해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어디에도 없는 독점 딜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럽 각 도시로 출장을 가서 직접 업주를 만나서 일일이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라며 “물론 인력과 시간이 부족하다는 한계로 인해 아직 딜의 개수가 많진 않지만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쿠폰을 사용한다는 접근이 생소할 수 있다. 이에 김 대표는 “트립딜 할인 쿠폰은 해당 매장에서 결제할 때 제시하면 캐셔가 앱에 직접 사용 확인을 해주고 결제 시 할인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캐셔가 사용 확인을 해주면 사용자에게는 포인트가 쌓이게 되고 이 포인트는 향후 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 데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트립딜’에서는 항공권 예매, 여행자 보험, 숙박, 현지 액티비티, 렌터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권 예매는 목적지와 날짜를 검색하면 항공사 사이트로 넘어가 예약할 수 있다. 특가 알림도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다른 서비스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여행 관련 스타트업 기업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흐름과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최근 욜로(YOLO)부터 워라밸(Work Life Balance)라는 말이 유행이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다시 말해서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고 이에 맞춰서 여행관련서비스와 스타트업 기업도 많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이 많아지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자연스러운 시장의 확대라고 본다. 앞으로도 더 많은 서비스가 생겨나기를 기대한다”며 “그래야 여행 분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서비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용자층도 두터워진다. 그러다보면 에어비엔비 같은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도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트립딜’의 가입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딜’ 개수도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가맹점들이 자발적으로 딜을 등록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김 대표는 전했다.

 

 

“유럽 각지의 오프라인 가맹점들도 자신들을 한국관광객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며 “영어 이외에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의 다국어 버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어 “훗날 유럽을 여행하는 한국인 대상이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들과 전 세계 가맹점을 두루 다루는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의욕을 보였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좋은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한 발 다가선 ‘트립딜’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새로운 미래 동력 사업이 될 준비를 마친 ‘트립딜’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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