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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8호 2024년 04월 01 일
  • [관광스타트업 기업] 사업성 공동모색… ‘민관 협력관계 극대화’ 전력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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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일 설립 1주년

150개 회원사 등록

창업경력 제한없이

누구라도 참여 가능

 

에디터 사진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회장 배상민· KOTSA)가 지난 4월24일 서울 위워크(WeWork) 을지로점에서 ‘2018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설립 1주년을 맞이한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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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1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발족된 한국관광스마트업협회는 관광 스타트업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민·관이 소통하는 창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설립 당시 법인회원 94개, 개인회원 36명 등 총 130개 회원사로 시작된 협회는 지난 1년간 꾸준히 회원사를 모집해 현재는 150개의 회원사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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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준비위원장을 역임했던 배상민 에스앤비소프트(S&B SOFT) 대표가 초대협회장으로 등재됐으며 현재까지 협회를 이끌고 있다.

 

 

배상민 협회장은 “지난 2016년 5월 소수의 관광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던 10여 명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관광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기업 간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요구에 의해 협회를 창설하게 됐다”며 “스타트업 기업의 특성상 영세한 업체들이 많아 이들이 개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고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자체적으로 협회를 만들게 됐다. 초창기에는 포럼 형태의 정보 공유의 장을 지향했으나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 협회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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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기본적으로 관광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한 기업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관광벤처, 청년창업, 스타트업 등 창업경력, 창업횟수, 사업기간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관광을 바탕으로 한 창업기업 모두를 아우르는 형태를 띠고 있다. 현재 회원사로 활동 중인 관광 스타트업 기업은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업을 비롯해, 먹을거리, 액티비티, 커머스, 교통, 인프라 제공 등 관광에 들어가는 모든 카테고리의 회사가 포함돼 있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에서는 회원사들을 비롯해 관광 스타트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아카데미와 포럼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관광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정책으로 제안할 수 있는 내용을 포럼 등을 통해 선별해 상설화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니고 있는 태생적인 사업성 부재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사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성을 갖출 수 있도록 관광 산업체간의 상생 관계를 모색하고 충분한 가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른 협회와의 관계도 개선하고 관광이라는 산업분야가 국가산업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도 진행 중에 있다.

 

 

배 협회장은 “지난 1년은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지난해 7월에 불거진 ‘스타트업 베끼기 논란’으로 협회가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맘고생도 심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한국관광공사가 스타트업이 개발한 사업모델과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기로 해 ‘상품 베끼기’라는 논란이 일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지난해 7월13일 비공개 미팅을 진행하는 등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협회가 중재자로 나서게 됐던 것이다.

 

 

배 협회장은 “회원사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한국관광공사에 문제 책임의 소재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당시는 한국관광공사에 직접적인 문제제기를 하기보다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협회는 협회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한국관광공사는 공사대로 입장의 차이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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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성장 진통을 겪어온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지난 4월24일 올해 첫 총회를 통해 2018년 협회 사업계획과 정관변경, 신규 임원진 선임 등 앞으로의 1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존 2인으로 제한된 부회장사를 5인 이하로 변경하는 정관을 승인됐으며 여기어때를 신규 부회장사이자 수석부회장사로, 투프랭크가 신임 부회장사로 등재돼 기존 부회장사인 여행노트앤투어, 호텔슬리피판다와 함께 협회를 이끌게 됐다.

 

 

특히 오는 11월 서울시와 함께하는 협력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짓고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의 정부기관, 투자사, 대기업, 미디어 등과의 협력 관계를 넓혀갈 방침이다.

 

 

배 협회장은 “사실 설립 당시 예상보다 많은 회원사들이 함께 하게 됐다. 큰 성장을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회원사가 20여 곳 이상 늘어났다”며 “우리 협회는 기존 협회들과 더불어 한국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하나의 촉매제로, 관광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변하는 소통의 창구로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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