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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종합] 팬퍼시픽 혼란 확산

    노선 운항 ‘불안 불안’



  • 안아름 기자 |
    입력 : 2018-07-16 | 업데이트됨 : 38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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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하나투어, ‘인천~세부’ 매일 100석씩 운영
‘상품판매 중단없이 변화 상황 면밀히 검토’ 방침

 

 

인천~세부, 무안~세부 노선을 운항 중인 필리핀의 저비용항공사 팬퍼시픽항공이 지난 12일 자정을 기점으로 갑작스런 운행 중단을 선언해 여행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팬퍼시픽항공은 지난 12일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에 12일부터 운행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팬퍼시픽항공은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폐쇄된 이후 운항 구간이 대폭 줄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각각 10억 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팬퍼시픽항공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로 현재 인천~세부 노선에서는 매일 두 차례, 무안~세부 노선은 주2회(수·토) 운항 중이다. 인천~세부 노선의 경우 편당 180석의 공급좌석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매일 각각 100석씩 운영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2일 현재 운항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팬퍼시픽항공의 운항 중단 통보가 기사화 된 이후에도 모객 상황에 변동이 생기진 않았다”며 “항공이 운항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팬퍼시픽항공의 자금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모두투어 역시 상품 운영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예약상황은 평소와 다름없이 순항 중”이라며 “매일 팬퍼시픽항공의 운항 상황을 확인하며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자금 지원 요청은 사실이나 그에 대해 아직은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 여름성수기 모객실적에 힘을 쏟아도 모자란 판에 매일 항공 운항 상황을 확인하면서 상품을 진행해야하니 불안하고 갑갑하다”고 전했다.

 


한편, 팬퍼시픽항공의 대외적인 경영은 김상국 회장이 담당하고 있으나 실제 소유주는 따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매각 대상을 물색 중이며 현재는 주은항공, 아시안젯항공, 클럽다모아항공이 인천~세부 노선을, 투어윙스항공이 무안~세부 노선의 PSA를 담당하고 있다.

 


<안아름 기자> ar@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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