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간판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지난 6월 항공권 판매를 제외한 순수 해외여행 수요는 각각 28만7000명과 14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의 지난 6월 순수 해외여행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는 2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사드갈등으로 주춤했던 중국 여행 수요가 상승하며 지난해 대비 54.8% 증가한 4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중 여행교류가 활발했던 지난 2016년 6월 대비 75% 수준으로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여행 수요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36.8%로 가장 높았으며 동남아가 32.3%였다. 중국(14%), 유럽(9.5%), 남태평양(4.9%), 미주(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발생한 오사카 지진과 하와이 화산 폭발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모두투어의 지난 6월 해외여행 수요는 14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45% 고성장을 달성했고 동남아 또한 베트남의 인기에 힘입어 5.4% 상승했다. 일본과 미주는 감소했다. 오사카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지역 여행 증감폭은 보합세를 뗬고 하와이 화산 폭발 악재로 인해 미주 지역은 30.6%가 감소했다.
한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최대 성수기로 분류되는 7, 8월 모객이 현재 시점에서 10% 넘게 향상하고 있다며 올 여름 시장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기령 기자>